- 2020년도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사업지에 뽑혀
경남 고성군(군수 백두현)이 4월 1일 문화체육관광부 “2020년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 신규 대상지로 뽑혔다.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은 지역의 고유한 생태자원을 관광자원화 함으로써 생태관광 콘텐츠 개발-관광상품화-브랜드화 선순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육성·지원하는 사업으로 경남 고성을 포함 강원 원주``전남 해남`` 경북 청도와 함께 4개 지역이 새 사업지로 뽑혔다.
고성군은 “고성에서 몽골까지`` 날아라 고성독수리”를 사업 주제로 경남 고성이 생태자원인 천연기념물 제243-1호 독수리의 최대 월동지라는 점을 부각시키고`` 관광객을 끌어들여 독수리 탐사대 결성`` 독수리 먹이주기 체험과 움직이는 독수리 탐조생태관 운영`` 생태환경지도사 양성`` 독수리 축제 개최 따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더구나 고성군수가 영상으로 지자체의 생태테마관광에 대한 뜻을 나타내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멸종 위기종인 독수리는 해마다 11월 몽골에서 600여 마리의 무리가 경남 고성까지 3``000km를 날아와 겨울을 지낸 뒤 이듬해 3월 몽골로 돌아가며`` 20여년 동안 고성군과 NGO 단체는 독수로 인해 인근 농가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보호하고 관리하는 차원에서 독수리 구호사업을 벌여 오고 있다.
또 경남 고성은 독수리 생태 체험 교육장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해외 조류관련 전문가와 학자들이 찾아오고`` 독수리가 나는 모습은 이미 방송에도 여러 번 방영된 바 있다.
고성군 관계자는 “주변에서 만나기 힘든 생태자원 독수리를 이용한 여러 가지 생태 관광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이번에 사업지로 뽑힌 것은 가라앉은 고성 관광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고성군은 이 사업을 시작으로 앞으로 마암면 간사지 갈대습지 생태공원과 대가저수지를 연결하는 ‘고성천을 따라가는 생태관광코스’를 운영하고 길게는 독수리 이동경로를 따라 고성에서 몽골까지 가는 ‘국제 생태관광 프로그’램도 마련 할 계획이며 더군다나`` 고성군과 몽골 지방정부 우므느고비와 자매결연이 되어 있어서 실제 우호교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생태테마관광 육성사업은 해당연도 평가결과에 따라 기본 3년 동안 지원받을 수 있으며`` 우수 상위 10%지역의 경우 추가 2년의 지원을 더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