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탈이 사는 곳’ 주제로 공연 펼쳐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사)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전광열)는 4월 23일 고성오광대 바깥 공연장에서 2023년 정기발표공연을 열었다.
이번 정기공연은 150명 가까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는데, ‘탈이 사는 곳’이란 주제로 고성오광대 탈놀이뿐만 아니라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58호인 줄타기보존회와 부산무형문화재 제6호인 부산농악보존회가 출연해 공연의 깊이를 더했다.
이날 탈고사를 시작으로 개회식 행사 뒤 줄타기 공연과 고성오광대 탈놀이 공연에 이어 부산농악을 공연했다.
고성오광대 탈놀이는 제1과장 문둥북춤, 제2과장 오광대놀이, 제3과장 비비과장, 제4과장 승무과장, 제5과장 제밀주과장으로 열렸는데, 삼현육각 연주에 맞춰 3미터 높이의 줄 위에서 펼쳐진 줄타기보존회 전통 줄타기 판줄은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전광열 회장은 “전통과 역사를 가진 고성오광대 정기공연에 많은 관람객이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조상들의 찬란한 민족문화 원형을 보존하고, 탈놀이 대중화를 위해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오광대 공연은 볼 때마다 감탄을 자아낸다”며 “국가중요무형문화재 고성오광대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행정에서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