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충사제전위원회(위원장 최근호)는 4월 23일 당항포대첩 431주년을 맞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당항포해전 승전을 기념하고, 후세들에게 충무공의 애국·애민 정신을 심어주기기 위해 숭충사 제전향사를 지냈다.
이날 행사는 오전 11시, 당항포관광지 안 숭충사에서 이상근 고성군수, 최을석 고성군의회 의장, 지역유림과 제전향사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제전향사는 우정욱 고성군의회 산업경제위원장이 초헌관, 조호철 회화면장이 아헌관, 최돈호 숭충사제전위원회 위원이 종헌관으로 헌관돼 분향하고 헌작했다.
숭충사 제전향사는 임진란 초기인 선조 25년(1592년) 7월 13일 당항만을 침략해 들어온 왜적들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선 26척을 전멸시키고, 2년 후인 4월 23일 또다시 당항만을 침입한 왜선 31척을 섬멸하며 모두 57척을 격파하고 승전고를 올린 날을 기념하기 위해 승전지인 당항포관광지에서 1988년 4월 23일 제1회 제전향사를 모신 뒤 지금까지 해마다 열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