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제49회 군민체육대회를 연다.
해거리로 열리는 군민체육대회는 고성군체육회가 주최하고 경기마다 종목단체가 주관하는데, 코로나19 유행으로 2019년 이후 4년 만에 열린다.
코로나19로 가라앉았던 군민 사기를 높이고 화합하기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14개 읍면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운동경기로 치유와 소통, 화합하는 마당을 열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종목으로 운영하는데 뜻을 뒀다.
10월 7일과 8일, 2천여 명 선수들은 축구, 배구, 탁구, 줄다리기를 비롯한 12개 종목에 출전한다.
개회식은 10월 7일 오전 9시 읍면 선수단 입장식을 시작으로 내빈소개, 개식통고, 국민의례, 개회선언, 대회기 게양, 군민헌장 낭독, 군민의 날 기념사, 축사, 체육대회사, 선서, 고성의 노래 순서로 열린다. 입장상으로 1위, 2위, 3위에 대한 시상식도 열릴 예정이다.
7일 오전 11시부터는 종목마다 경기장에서 읍면 대항전이 벌어지는데, 축구 종목은 이틀 동안 열려 7일 오후 6시부터 스포츠타운 1·2구장에서 8강전까지 경기를 열고, 8일 오전 9시부터 4강전과 결승전을 치른다.
7일 12시부터 오후 4시까지 종합운동장에서는 단체줄넘기, 이색달리기, 지역 가수와 국학기공 공연을 포함해 아이부터 어른들까지 즐길 수 있는 여러 행사가 준비돼 있다.
8일에는 고성군민 건강달리기 대회와 그라운드골프, 게이트볼, 궁도 경기가 각 경기장에서 열린다.
고성군민 건강달리기 대회는 8일 오전 9시 30분 몸 풀기 춤으로 시작해 10시 종합운동장을 출발, 기월사거리~철성중학교~대평교~선동 3교(반환점)를 지나 다시 돌아오는 왕복 5km 구간으로, 반환점에서 참가자에게 경품 응모권을 준다. 경기 이후에는 텔레비전, 자전거와 같은 푸짐한 경품이 걸린 추첨을 연다.
달리기 구간은 참가자 안전을 위해 차 통행을 제한하는데, 통제 시간은 8일 오전 9시 50분부터 12시까지로 달리기 구간(종합운동장~기월사거리~철성중학교~대평교~선동 3교)의 1차로는 차 통행을 제한한다.
통행 차선은 기월사거리에서 교사교차로와 대가면 쪽으로, 그 밖 교사교차로에서 기월사거리 쪽은 고성읍사무소로 돌아가고 대가면에서 기월사거리 쪽은 대평마을로 돌아가야 한다.
10월 8일 모든 경기가 마무리되면 13시부터 시상식과 함께 폐회식이 열린다.
배정구 고성군체육회장은 “4년 만에 열리는 뜻 깊은 대회인 만큼 철저히 준비해서 서로 화합하는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제49회 군민체육대회가 생활체육을 즐기고 서로 소통하는 축제마당이 되기 바란다”며 “누구나 일상 속에서 생활체육을 즐기는 스포츠산업도시 고성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성군은 안전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요 경기장에 응급 의료진과 구급차를 배치하고, 고성경찰서와 모범운전자회의 협조 아래 진행요원과 안전요원을 확보해 안전하고 쾌적한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