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1900여 명 자전거 동호인 참가, 관내 120.2km 달린다
- 고성읍, 대가면, 영현면 도로구간 일부 통제
2024 공룡나라 그란폰도 자전거대회가 오늘 3월 30일부터 고성군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리는 ‘공룡나라 그란폰도’ 자전거대회는 지난해 1,200여 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전국 1,900여 명의 자전거 동호인들이 참가한다.
고성군자전거연맹(회장 김홍식)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전 7시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개회식을 연 뒤, 7시 30분부터 종합운동장을 출발하여 대가면을 비롯한 관내 10개 읍면을 거쳐 고성군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과정이다.
올해는 대회를 더 원만하게 열고. 참가자들은 더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지난 대회 75.18km 메디오폰도 구간과 번듯고개~옥수골~배둔휴게소를 경유하는 구간을 제외하고, 자소삼거리~석전마을~상촌마을~중촌마을을 경유하는 구간을 포함해 초보자들도 안전하고 즐겁게 벚꽃 길을 달릴 수 있도록 했다.
고성군은 지난 2월부터 고성경찰서와 고성군자전거연맹이 안전관리요원 배치계획을 세우고, 도로 파손된 부분을 전면 보수하며 안전한 대회 추진을 위해 준비해왔다.
또 지난 22일에는 고성군청 소통회의실에서 안전관리실무위원회를 열어 관련기관 의견을 모으고, 고성군자전거연맹이 제출한 안전관리계획을 심의 의결했는데, 참가자 안전사고 예방과 편의시설 점검은 오는 29일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근 고성군수는 “전국 자전거 동호인들이 대가면 십리벚꽃길을 포함한 아름다운 벚꽃길과 천혜 자연환경을 즐길 수 있는 대회를 열게 된 것을 대단히 기쁘게 생각한다”며 “대회 관계자들은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달려 마지막 선수가 들어오는 순간까지 주의를 기울이기 바란다”고 말했다.
고성군자전거연맹 김홍식 회장은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구간 일부가 통제돼 군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안전하게 대회를 열기 위한 과정이라 생각하고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기 바란다”며 “아름다운 고성군 자연환경을 소개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대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