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전광열)가 고성오광대 국가무형유산 지정 60주년을 기념해 지난 8월 15일부터 17일까지 고성군국민체육관과 고성오광대 전수교육관, 고성군문화체육관에서 연 기념행사를 성황 속에 마쳤다.
고성오광대 60주년 기념행사에서는 고성오광대 정기공연과 함께 장사익, 김덕수, 연수구립전통예술단, 우리소리 바라지, 연희집단 The 광대를 비롯한 여러 공연 단체가 참가했다. 첫째 날과 둘째 날 공연 시작을 알린 만인 덧배기에서는 전국에서 모인 150여 오광대 전수 교육생들이 보여준 춤에 관객들은 흥겨워했다.
마지막 날에는 민속학회와 고성오광대보존회가 공동으로 ‘고성오광대 국가무형유산 지정 60년 역사와 미래’라는 주제로 학술토론회를 열어 지난 60년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지역사회와 보존회가 할 일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고성오광대 국가무형유산 지정 60주년 기념행사는 3일 동안 1,000여 관객이 몰려 북적였으나 고성군과 고성경찰서를 비롯한 여러 기관에서 크게 도와줘 안전사고 없이 무사히 마쳤다.
고성오광대는 경남 고성 지방에 전해 내려오는 가면극으로 5과장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인데, 해방 이듬해인 1946년 처음으로 공연돼 1964년에 국가무형유산으로 지정되고 1974년과 2019년에 대통령상을 받는 것을 비롯해 오랜 기간 그 이름을 떨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