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해상풍력 개발업체 외르스테드社로부터 대규모 수주
- 외르스테드와 장기 전략적 제휴까지 맺어..풍력부문 성장세 부각
삼강엠앤티가 지난 1월에 이어 대만에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해외 수주에 또 다시 성공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삼강엠앤티’가 덴마크 외르스테드(Orsted)로부터 약 1``100억 규모의 대만 서부연안에 공급될 해상풍력 발전기 하부구조물 28基에 대한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대만 정부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대규모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을 벌이고 있다. 모두 230억 달러가 들어갈 5.5GW 규모의 1차 사업은 2025년 완료된다.
‘삼강엠앤티’는 대만 그레이트 창와지역에 조성되는 900MW 규모의 풍력단지에 28개 풍력발전기 하부구조물(Jacket)과 트랜지션 피스(Transition Piece)를 2021년 4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지난 1월 벨기에 JDN으로부터 대만 서부 창와지역에 건설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Jacket) 21기를 수주한데 이어 이번에 덴마트 외르스테드로부터 그레이트 창와지역에 설치될 하부구조물 28기를 연달아 수주했다고 말하며`` 신재생에너지 설비와 관련한 품질 안전 납기 같은 제작부문의 우월성은 물론 해양사업에서 쌓은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험을 높이 평가 받은 결과“라고 밝혔다.
더구나 이번 계약은 단순히 일회성 공급계약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두 회사가 계약 과정에서 보여준 서로의 신뢰를 바탕으로 『장기 전략적 제휴』까지 계약내용에 포함되어 있어 그 의의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로써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 글로벌 톱 메이커인 외르스테드의 글로벌 파트너로서 그 위상이 한층 더 공고해질 것으로 보인다.
송무석 회장은 “조선 해양 산업이 여전히 어려운 가운데서 대만 해상풍력 시장을 주목하고 끈질기게 집념의 영업을 펼친 결과 초우량 글로벌 기업과 대규모 공급계약은 물론 장기 전략적 제휴까지 맺을 수 있었다”고 말하며 “해상 풍력시장이 크게 열리고 있는 만큼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으로 수출활력을 높이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력 회복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