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과 총 531억 원 규모 200톤급 경비정 네 척 건조 계약 맺어
글로벌 해상풍력 시장에서 대규모 수주를 이어가고 있는 ‘삼강엠앤티’가 방위산업 부문에서도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원사 ‘삼강엠앤티’는 20일`` 해양경찰청과 531억 원 규모의 200톤급 경비정 네 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2023년 8월까지 순서대로 인도할 예정이다.
영해 경비와 통합 방위 작전에 들어갈 경비정에는 워터젯 추진기`` 전자광학추적시스템(Electro Optical Tracking System: EOTS)`` 다중음파탐색기와 같은 첨단 장비가 실린다.
‘삼강엠앤티’ 관계자는 “선박의 기동성을 최대화할 수 있는 워터젯 추진기`` 해저 지형`` 침몰선박들을 탐지하는데 높은 효율을 가진 다중음파탐색기를 적극 이용해 어망이 여기저기 흩어져 있는 우리나라 연안에서 경비정의 효용을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강엠앤티’는 2017년 12월 함정 분야 주요방위산업체로 지정되면서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보강하며 방산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써왔다. 2019년 3월에는 STX조선해양 방산 부문을 인수`` 건조용 특수장비와 전문 인력을 한꺼번에 확보해 기술력과 전문성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2017년 12월에는 해양경찰청한테서 610억 원 규모의 1``500톤 급 경비정 한 척을 수주했다. 현재 85% 정도 건조돼 내년 1월에 인도할 예정이다.
송무석 ‘삼강엠앤티’ 회장은 “분단의 현실 아래`` 방산 사업에 참여하는 것은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국가와 국민의 안전에 기여한다는 숭고한 가치와 소명을 붙드는 일”이라면서`` “방산 부문에 계속 투자와 기술 혁신으로 대한민국의 오늘과 다음 세대의 내일을 지켜내는 데 미약하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