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오션플랜트 베트남 기업과 해상풍력 구조물 함께 만든다
- 현지 컨소시엄과 전략적 업무협약…해외 생산 거점 확보‘시동’
- 아시아 태평양․유럽 해상풍력시장 수요 공동 대응 약속
* SK오션플랜트와 베트남 BaSon & SREC 컨소시엄이 27일 베트남 현지에서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해상풍력 전문기업 SK오션플랜트가 국내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생산 협의체 구축에 이어 본격 해외 생산 거점 확보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7일 베트남 붕타우(Vung Tau)에 있는 BaSon & SREC 컨소시엄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과 베트남 Mr. Mai Quok Truong / General Director(BaSon Corporation), Mr. Pham Dai Son / General Director(SREC)를 비롯한 두 회사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두 회사는 협약을 맺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사업기회를 공동 개발하고 사업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앞으로 부유체(Floater)와 해상변전소(OSS) 제작에 대한 전략상 협력도 추진할 계획을 갖고 있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 SK오션플랜트와 베트남 BaSon & SREC 컨소시엄이 27일 베트남 현지에서 해상풍력 사업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일찌감치 베트남 해상풍력 시장 잠재력을 확인한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22년부터 베트남 현지 상황을 조사하며 제작 기업들과 꾸준히 소통해 왔다. 이번 협약체결은 이러한 노력이 만든 첫 성과다.
베트남은 현재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재킷의 주된 수출처인 대만과 지리상 가까이 있어서 물량 공급이 쉬운 것으로 평가된다. 해상풍력 시장 잠재력이 큰 동남아시아를 넘어 호주 지역까지도 대응할 수 있다. 제조업 분야 밸류체인이 잘 갖춰져 있는 것도 베트남의 장점이다. SK오션플랜트 기술력을 연결하면 더 큰 힘을 낼 수 있다.
BaSon & SREC 컨소시엄은 이미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어서 앞으로 SK오션플랜트와 동반상승 효과가 기대된다.
BaSon Corporation은 1863년에 설립된 베트남 최대 조선사로서 선박은 물론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실적을 갖고 있으며, 붕타우 지역에 94만㎡의 야드를 보유하고 있다.
SREC(Southern Renewable and Green Energy)는 2019년 설립된 기업으로 베트남 주요 EPCI(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설치)의 1차 공급자다. 핀파일, 고정식 하부구조물(재킷) 컴포넌트와 같은 해상풍력 관련 제작 실적을 갖고 있다.
김순종 SK오션플랜트 전략기획센터장은 "이번 협약체결은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유럽까지 확대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 시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데 큰 뜻이 있다“며 ”앞으로 두 회사 사이 동반상승 효과를 최대화 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정보 교환하고 협업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