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기업평가 “수주 경쟁력 보유…양호한 재무 안정성 계속”
SK오션플랜트 기업신용등급이 변함없는 수주 경쟁력과 양호한 재무 안정성을 바탕으로 상향 조정됐다.
12일 SK오션플랜트는 한국기업평가가 지난 10일자로 SK오션플랜트 기업신용등급을 기존 BBB(긍정)에서 BBB+(안정)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주요 등급 조정 사유는 △변함없는 이익 창출과 자본 확충으로 재무구조 개선 △큰 투자가 이뤄져도 양호한 재무안정성 유지 가능성을 손꼽고 있다.
무엇보다 해상풍력 주요 수요처인 대만 지역에서 추가 발주와 일본 시장 진출에 미뤄볼 때 앞으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수주량 증가와 외형 성장은 물론 EBITDA 규모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을 들었다.
여기에 매우 양호한 EBITDA 대비 순차입금 배율과 낮은 차입금의존도도 상향 조정하는데 주요인으로 명시했다.
SK오션플랜트는 해상풍력 중심 플랜트 사업을 비롯해 함정과 같은 특수선, 해양·건축구조용 후육강관, 신조선과 선박 수리개조와 같이 기술 진입장벽이 높거나 안정된 수요가 수반되는 사업들을 벌여나가고 있다.
그 가운데에서도 해상풍력 하부구조물은 14MW급 이상 대형 터빈을 설치할 수 있는 하부구조물 공급능력을 바탕으로 해외 유수 개발사들과 거래관계를 확보하며 변함없는 수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더구나 급증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경남 고성군 동해면 일원에 157만㎡ 정도 해상풍력 구조물 특화 생산기지도 새로 조성하고 있다. 새 생산기지는 고정식 하부구조물인 재킷을 비롯해 부유식 하부구조물인 플로터, 해상변전소와 같은 해상풍력 구조물 전반 생산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와 함께 모기업인 SK에코플랜트가 해상풍력 개발 사업 진행과 함께 부유체 기본설계 기술도 갖고 있어서 앞으로 더 큰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