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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K오션플랜트, 美 함정 MRO 사업 진출 속도 낸다
  • 고성인터넷뉴스2025-05-16 오후 06:05:24


- 올해 말부터 군수지원함 정비사업 참여 추진

- 해군 최신형 호위함 3척 동시 건조 수행

- 해경 경비함 포함 30여척 이상 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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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가 16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에서 ‘SK오션플랜트 CEO Analyst Communication Day(기업설명회)’에서 사업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가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시장 공략에 나서, 수익구조 다변화와 국제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16일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증권에서 애널리스트와 운용사 관계자를 초청해 ‘SK오션플랜트 CEO Analyst Communication Day(기업설명회)’를 열고 미국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시장 진출을 위한 입찰 참여와 함정정비협약(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취득을 포함해 본격 준비에 나섰다.

 

SK오션플랜트는 우선 조기 시장진입이 가능한 군수지원함 유지·보수·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사업에 올해 말부터 입찰 참여한다는 계획인데, 함정정비협약(MSRA, Master Ship Repair Agreement) 취득을 위한 임무실행단을 구성하고 관련 준비도 시작돼 연내 서류 제출을 마치고, 2026년 말까지 협약을 맺고 2027년부터 연간 4~5척을 수주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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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만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국내 다수 핵심 방산기업들과 협력도 확대해 동반자 기반 공동 대응 전략을 세우고, 수주 역량을 높이기 위한 업무협약도 준비 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래 해군과 해양경찰청에 30여척 이상 함정을 인도하며 건조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 해군 최신형 호위함인 울산급 Batch-후속함(2, 3, 4번함)을 동시에 건조 하고 있는데, 2026년부터 2027년까지 순서대로 해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Maintenance, Repair, Overhaul) 사업 필수 요소인 대형 선박 수리개조 사업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2017년부터 선박 수리사업을 시작해 LNG, 컨테이너선, 유조선과 같은 초대형 선종을 비롯해 해마다 30여 척 선박을 수리하며 기술력과 경험을 쌓아 왔다.

 

SK오션플랜트가 보유한 세계 수준 기반시설도 강점으로 꼽힌다. 현재 42에 이르는 제1사업장과 51넓이 제2사업장을 보유하고 있는데, 1.7km에 이르는 안벽과 10~15m 이상 수심을 갖추고 있다. 특히 길이 430m, 84m 초대형 플로팅도크(Floating Dock)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도 수용 가능한 수준으로, 회사 역량을 대표하는 핵심 시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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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는 탁월한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는 대만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확고히 하고 본격 개화를 앞둔 국내 해상풍력 시장에서도 선두주자가 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대만 정부는 최근 해상풍력 개발 계획 가운데 3라운드 2단계에 해당하는 전체 2.7GW5개 프로젝트를 확정하고 정상 추진에 나설 예정이다. 3.2라운드 프로젝트가 2028년부터 순서대로 전력공급 계약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부터 하부구조물을 포함한 기자재 공급 논의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는 그동안 축적한 대형 선박 수리·개조 경험과 함정건조 방위산업체로서 쌓아놓은 경험은 미 해군 MRO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함정 건조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제작, 선박 수리개조를 아우르는 국제 조선해양기업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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