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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성에도 진보연합 이루어지나
  • 한창식 기자

고성에서도 진보적 단체로 이루어진 진보연합이 태동할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995년 당시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산하 민청의 성격을 띠었던 고성사랑청년회가 주축이 되고 고성군농민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고성지회 등이 참여했던 고성민주단체협의회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일정정도의 외연확장으로 부문별 지역 노동조합지부 등이 가입했으나 침체 일로를 걸으면서`` 확인 된 바는 없으나 바로 그 고성민주단체협의회가 발전적 해체를 맞이한 이후 최초의 진보연합 결성을 위한 움직임이었기에 그 의미가 한층 깊다 할 것이다.

 


고성읍 모 한정식당에서 열었던 이날(7월 10일) 모임은 지난 5월 22일의 1차 모임과 6월 12일의 2차 모임의 결과물로서 대표자를 추대하고 모임의 명칭을 결정하며`` 단체별 현안을 공유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대표자가 되는 것으로 추대되고 내정 되었던 단체로부터 급박한 내부 사정과 개인 사정 등의 이유로 대표직을 극구 사양함에 따라 결국 해당 단체의 내부 진행 상황을 지켜보고 추후 모임을 갖기로 하고 이날 일정을 마치게 된 것이다.


이번 모임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적극적인 모색과 노력으로 어렵게 성사 된 것인데`` 원만한 출발로 강력한 힘을 받아 뭔가 튼실한 조직을 만들려 했던 것이 무산됨에 따라 참여자들 모두 진한 아쉬움을 가졌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경남건설기계노동조합으로 이름을 바꾼 덤프연대 고성지회도 참여하는 등 그 외연확장에서는 여느 시군의 진보연합 못지않은 모양새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는 경남교육청노조 고성교육청지부에서만 불참 하고`` 나머지 9개 각 노동 농민단체는 모두 그 대표자나 사무담당자가 참석을 했다.

 

 

이날 모임을 주도했던 공노조 조인용 위원장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준혁신도시 문제 등과 관련한 김태호 도지사의 발언은`` 혁신도시와 준혁신도시를 제외한 경남 지역의 여러 시군 지역에 대해서는 이미 안중에도 없는 위험천만한 발언들인데도 이에 대한 문제 제기나 시정요구를 어떤 지역에서도 단체에서도 하지 않는 실정이다. 바로 이런 때 우리가 힘을 모아 따질 것은 따지고 제기 할 것은 제기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굳이 ‘진보연합’이라 명명은 하지 않아도 그런 성격을 띤 단체가 있어서 시민들에게 올바르게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결성 무산의 서글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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