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에서도 진보적 단체로 이루어진 진보연합이 태동할 전망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1995년 당시 한국민주청년단체협의회 산하 민청의 성격을 띠었던 고성사랑청년회가 주축이 되고 고성군농민회와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고성지회 등이 참여했던 고성민주단체협의회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한 채 일정정도의 외연확장으로 부문별 지역 노동조합지부 등이 가입했으나 침체 일로를 걸으면서`` 확인 된 바는 없으나 바로 그 고성민주단체협의회가 발전적 해체를 맞이한 이후 최초의 진보연합 결성을 위한 움직임이었기에 그 의미가 한층 깊다 할 것이다.
이번 모임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적극적인 모색과 노력으로 어렵게 성사 된 것인데`` 원만한 출발로 강력한 힘을 받아 뭔가 튼실한 조직을 만들려 했던 것이 무산됨에 따라 참여자들 모두 진한 아쉬움을 가졌다.
특히 이번 모임에서는 경남건설기계노동조합으로 이름을 바꾼 덤프연대 고성지회도 참여하는 등 그 외연확장에서는 여느 시군의 진보연합 못지않은 모양새를 갖춘 것으로 보인다.
이날 모임에는 경남교육청노조 고성교육청지부에서만 불참 하고`` 나머지 9개 각 노동 농민단체는 모두 그 대표자나 사무담당자가 참석을 했다.
이날 모임을 주도했던 공노조 조인용 위원장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준혁신도시 문제 등과 관련한 김태호 도지사의 발언은`` 혁신도시와 준혁신도시를 제외한 경남 지역의 여러 시군 지역에 대해서는 이미 안중에도 없는 위험천만한 발언들인데도 이에 대한 문제 제기나 시정요구를 어떤 지역에서도 단체에서도 하지 않는 실정이다. 바로 이런 때 우리가 힘을 모아 따질 것은 따지고 제기 할 것은 제기해야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굳이 ‘진보연합’이라 명명은 하지 않아도 그런 성격을 띤 단체가 있어서 시민들에게 올바르게 알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하며 결성 무산의 서글픔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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