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8일 보도됐던 철성중학교 중1학년을 상대로 밤 10시까지 수업하는 것에 대한 기사와 관련해 해당 학부모가 경남도교육청에 질의서를 보내 아래와 같은 답변을 얻어냈습니다.
답변에 따르면 원하는 학생에 한해서만 야간학습을 하고, 학습 시간도 안전 등의 이유로 8시 30분까지 한다는 약속을 학교 측으로부터 받아내는 등 여러 시민들의 염려와 관심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는 경남도교육청의 답변 全文입니다.
안녕하십니까?
우리 경남교육에 많은 애정을 갖고 관심을 기울여 주신 점에 우선 감사드립니다.
학부모님께서 철성중학교 야간학습에 대해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서 우리 도교육청에서 학교와 고성교육청을 통해 진상을 파악하였으며, 고성교육청의 장학사를 학교에 방문토록 하여 문제 해결 방안을 강구하도록 지시하였습니다.
그 결과 학부모님께서 제기하신 첫 번째 문제인 학교의 일방적 교육행정문제는 학교에서 시정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의 동의를 얻어 희망하는 학생만 ‘방과후학교’를 운영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철성중학교에서는 학교장의 의지와 교사들의 열정으로 2009학년도 성취도평가에서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크게 신장시켰다고 합니다.
두 번째로 자기주도적 학습력 저하의 문제는 학교에서 ‘방과후학교’ 운영과 함께 학생들의 학습방법을 위한 지도를 하겠다고 합니다. 학습방법의 학습을 통해 학생들에게 자기주도적인 학습력을 신장시키겠다고 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학부모님께서는 야간 수업으로 인해 야기되는 학생의 건강문제와 함께 교사들까지도 염려하여 주셨습니다. 대단히 감사드립니다. 이 문제에 대해 학교에서는 ‘방과후 학교’는 희망하는 학생만 운영하되 저녁 8시 30분까지 운영하겠다고 합니다. 이 시간이면 학생들이 일반적으로 학원 수강을 하는 시간으로서 학교에서는 사교육비 경감을 위하는 국가의 정책에 따르는 한편 학생들에게 수준에 맞는 수업을 하여 학력신장을 통한 공교육의 위상을 회복하려는 의도였다고 합니다.
네 번째로 야간 수업 이후의 학생 귀가 문제는 교사, 학부모, 지역민, 고성교육청 및 고성군청의 협조를 얻어 학생들이 귀가하는데 아무런 어려움이 없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이상이 학부모님께서 제기하신 문제에 대해 도교육청의 지도와 고성교육청의 학교 방문 지도를 바탕으로 학교에서 제시한 해결 방안입니다. 이번의 문제는 학교의 학생교육에 대한 열정이 넘쳐 발생한 문제로서 모든 교육활동의 계획수립에는 학부모와 학생들의 의견 수렴을 바탕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봅니다.
앞으로도 우리 경남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고, 학교에도 좋은 의견을 내주시고 참여해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도교육청에서도 일선학교에 대한 철저한 장학지도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