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행사 자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김영삼 전 대통령 내외, 김수한 전 국회의장,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 박희태 국회의장, 이홍구 전 국무총리, 안상수 한나라당 전 원내대표, 김태호 경남도지사, 김두관 경남도지사 당선자, 김한겸 거제시장 등이 참석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은 인사말을 통해 “태어나고 자란 이곳에 민주주의 기록관을 만들어 준에 감사 드린다”고 말하고 “이 곳은 자신의 기록관이 아니라 한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쟁취되고 뿌리내렸는가를 기록한 곳”이라며 기록전시관의 의미를 부여했다.
또 김 전 대통령은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왔고 이 땅에서 군사정치의 어두운 구름은 말끔하게 걷어 냈다”며 “이제 정당 간에도 정쟁이 아닌 정의로운 경쟁이 있어야 하며 투쟁하고 요구하기 전에 국민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찾아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이 어떻게 민주화를 이룩했는지 그 기록을 이곳에 전시했다”며 “김 전 대통령의 민주화운동은 역사가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김태호 경남도지사, 김두관 도지사 당선자, 거제시장 당선자 등은 이 기록관을 잘 관리해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개관식을 마친 전, 현직 대통령은 김영삼 대통령 기록전시관을 둘러보고 기념관 앞 화단에 김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금목서` 한 그루와 이 대통령을 상징하는 `반송` 한 그루 등을 각각 기념 식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