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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20 정상회의 분위기, 막판 절정 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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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12일 2시 55분부터 서울 G20 정상회의 5세션을 주재하고, 각국 정상들과 ‘에너지, 반부배 및 비스니스 서밋 결과’에 대해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5세션에서 △화석연료 보조금 △에너지 가격변동성 △해양환경보호 등 에너지 분야의 3개 주제에 대해 논의하고, G20이 부패척결을 위해 취해야할 행동계획(action plan) 등 반부패 분야 보고서를 각국 정상들과 함께 승인했다.

 

이날 5세션에서는 에너지 전문가 그룹의 에너지 가격변동성 분야 공동의장국인 프랑스의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프랑스 대통령, 에너지 전문가 그룹의 해양환경보호 분야 공동 의장국인 러시아의 드미트리 메드베데프(Dmitry Medvedev) 대통령이 주요 토론자로 나섰다.

 

 

이 대통령은 또한, 11일 개최된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결과를 소개한 뒤 이날 발표된 ‘비즈니스 서밋 공동선언’의 의의에 대해 각국 정상들에게 이해와 관심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과 관련, 세계 경제의 회복과 성장을 위해서는 민간이 역할이 커져야 한다고 밝혔다. 비즈니스 서밋에는 120여 기업인들이 12개 작업반으로 나뉘어 수개월 동안 보고서를 작성하여 66개의 권고사항을 제출했다.

 

이 대통령은 비즈니스 서밋이 G20 정상회의의 공식 프로세스로 정착되어 G20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도록 ‘비즈니스 서밋의 제도화’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한국이 이 같은 대대적인 행사를 유치하게 된데 대해 이제 우리나라가 새로운 국제질서의 창출에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만큼 우리의 국제적 위상이 높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의제 선정, 정상선언문 작성, G20 국가들 간의 합의 도출 과정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여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것이다.

 

 

이를 위하여 우리나라는 외연확대(Outreach)를 통해 172개 국가에 이르는 비 G20 국가들의 의견을 수렴, 이 의견들이 G20정상회의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서울 G20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한다면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리더십과 위상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고, 국제 경제질서를 형성하는 데 있어 더욱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과거 대한민국 대표로 나선 이준 특사는 1907년 고종 황제의 밀명을 받고 제2차 만국평화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 땅을 밟았다. 그러나 이준 특사는 회의장을 들어가 보지도 못한 채 이국 땅에서 외롭게 분사했다.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참여하는 회의에 초청도 받지 못했던 아픈 역사를 지니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뒤 설립된 유엔은 전세계 대부분 국가가 회원으로 가입했지만 대한민국은 건국 이후 43년이 지난 1991년에야 가입할 수 있었다.

 

 

이런 대한민국이 지구촌의 좌장으로 G20 정상회의를 개최하게 됐다는 것은 우리 외교사적으로도 기념비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G20정상회의는 세계경제 질서를 관리하고 규칙을 만드는 최상위 협의체로서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재정 공조, 금융 규제 등 문제에서 구속력을 갖는 협의를 이끌어내는 기구로 전환하고 있다.

 

 

G20 특별 취재반=장병옥, 이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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