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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물론,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들 대부분은 쌀을 주식으로 하고 있다.
한국에는 벼가 기원전 2,000년경에 중국으로부터 들어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그렇게 생각해 볼 때 주식으로서의 쌀과 그것을 재료로 한 음식이 우리 민족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쳐 왔는지 어느 정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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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요즘은 서양 문화가 일상 속 깊이 파고들면 먹거리도 야양해졌고 그런 만큼 쌀에 대한 관심도 과거에 비해 많이 적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화려한 모양과 다채로운 맛을 자랑하는 음식들이 아무리 좋다한들 한결같은 모습으로 우리 곁을 왔던 쌀밥이 없는 매일의 식단을 상상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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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우리나라 국민이라면 대부분 그런 상황을 원치않으 것 같다. 그만큼 우리에게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먹거리가 바로 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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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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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중 태풍의 영향으로 피해가 컸던 경기도의 생산량은 11.7만 톤으로 전년에 비해 16.9%나 감소하여 감소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나타났고, 이와 함께 강원도는 15.9%, 충남도는 13.6%순의 감소폭을 나타냈다.
< 전년대비 도별 생산량 비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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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감소율이 높은 지역으로는 제주가 27.9%로 1위를 기록하였으며, 다음으로 대구가 18.5%, 대전이 17%를 기록했다. 하지만 그 외 지역에서도 생산량 감소율이 10%를 상회하는 등 대부분의 지역에 걸쳐 생산 감소가 뚜렷하게 관찰된 것을 볼 수 있다.
<지역별 쌀 재배면적 및 생산량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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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올해의 쌀 생산 감소 원인으로는 몇 가지 상황적 요인이 지목되는데 우선 벼의 생육초기인 5월 상순∼6월 상순에 저온현상이 일어났던 것이 그 원인으로 꼽힙니다. 이러한 저온 현상으로 인해 포기당 유효 이삭수가 감소하였고, 2009년 벼 한 포기당 19.6개의 낱알이 달렸던 것이 2010년에는 18.6개로 떨어졌다는 것이다.
또한 8월 중순∼10월 하순까지의 강우량 증가와 일조시간 부족으로 낱알의 충실도가 떨어졌으며, 8∼9월의 잦은 태풍으로 인한 피해 및 고온 다습한 날씨로 인한 병충해 피해도 쌀 생산량 감소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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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여름 우리나라에 큰 피해를 줬던 태풍 곤파스로 인한 논의 피해복구 장면 (출처: 충주시청 보건소) |
물론 앞서 언급되었던 자료들을 보면 쌀 생산량 감소 원인에 상당 부분이 자연적 요인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러한 요인 못지않게 생활의 변화 등 경제 사회적 요인에 의한 쌀 생산량 감소도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통계청에서 발표했던 2009양곡년도의 가구부분 1인당 연간 양곡 소비량을 보면 쌀 소비량은 74kg으로 전년대비 1.4kg 감소한 반면, 밀 소비량은 오히려 1.5kg으로 전년대비 0.1kg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여기에 국내로 반입된 수입산 밀가루 등의 기타 자료까지 합치면 밀가루 소비량 수치는 더욱 더 늘어나는 것을 알 수 있다.
<1인당 연간 양곡소비량 추이>
(단위 : 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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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통계청 뉴스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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