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음식은 빠뜨리지 않고 챙기면서, 정작 몸이 보내오는 건강의 적신호에는 둔감한 사람들이 있다. 우리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을 통해 이상 직후를 파악하게 되면, 질병이 심화되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다. 또 진료나 검진을 받을 때에도 정확하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 할 수 있어야 제대로 된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부원장 박 철)는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때 우리 몸은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에 대해 알아본다.
증상으로 보는 건강 상태
- 사물이 두 개로 보인다
뇌에 종양이 있어 안신경을 압박하거나 뇌졸중이 생기면 잘 나타나며 망막에 출혈이 있어도 생길 수 있다.
- 급격한 시력저하
주위가 뿌옇게 보이고 칙칙하게 커튼이 쳐진 느낌이 나면 초기 백내장 증세이다. 당뇨환자의 경우나 눈을 햇빛이나 불빛에 많이 쬐면 잘 생긴다.
- 손 · 발 저림
손발의 저림은 혈액순환 장애로 인한 것이 가장 흔하고 척추나 몸의 디스크 장애도 원인이 된다. 손의 경우 손목의 신경이 눌리는 손목터널 증후군도 있다.
- 입 냄새
치아나 혀에 염증이 있거나 입안의 침이 부족하면 잘 생긴다. 비염이나 축농증이 있어도 잘 생기고 비만, 역류성 식도염이나 당뇨, 위에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균(Helicobacter pylori)이 있으면 잘 생긴다.
- 짝짝이 다리
선천적으로 타고난 경우도 있지만 후천적으로 생길 경우에는 요추부 추간판장애(신경압박), 한쪽 다리의 혈관(동맥)협착증, 비틀린 골반 등에서 나타난다.
- 자주 트는 입술이나 입가
침을 입술에 너무 자주 바르거나 자기도 모르게 빨게 될 때 생기고, 가장 많은 것은 비타민이나 미네랄 부족이다.
- 뻣뻣한 뒷목
고혈압에도 나타날 수 있고 잘못된 자세와 스트레스에서도 나타난다. 동맥이 굳어지는 동맥경화증에도 잘 나타난다. 경동맥 초음파로 동맥경화 여부를 알 수 있다.
- 검은 피부
간장이나 신장 질환이 생기면 잘 생긴다. 잠이 부족하거나 스트레스, 피로 등에서 나타난다.
- 원형 탈모증
스트레스로 인한 경우가 많고, 가끔 갑상선기능장애도 동반된다.
- 다크써클
눈 주위 혈액순환이 잘 안되거나 알레르기 질환(비염, 아토피, 천식)이 있으면 잘 생긴다.
- 줄어드는 키
성인이 지나서 줄어드는 키는 대부분 골다공증이 원인이고 여성이 더 심하다. 그 외에는 드물지만 골수암도 있다.
증상으로 보는 질병 상태
- 갑상선 기능 항진증
· 식욕이 늘어나도 체중이 감소한다.
· 땀이 많이 난다.
· 생리가 준다.
· 눈이 밖으로 돌출된다.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식욕이 떨어지나 체중이 증가한다.
· 매사에 의욕이 없고 귀찮다.
· 추위를 탄다.
· 목소리가 쉬거나 숨쉬기가 힘들다.
- 당뇨병
· 체중이 증가하다가 감소한다.
· 시력이 떨어진다.
· 피로하고 기운이 없다.
- 간염이나 간기능 이상(지방간)
· 아침에 잠에서 깨기 힘들다.
· 매일 피로하고 기운이 없다.
· 식욕이 감퇴한다.
· 소변 색깔이 진해진다.
· 눈동자의 흰자 부위가 노랗게 변한다.
· 복부의 우측 위쪽이 뻐근한 느낌이 난다.
- 협심증이나 심근 경색증(응급상황)
· 걸어 갈 때 숨이 차고 가슴이 답답하다.
· 언덕이나 계단을 올라갈 때 가슴에 통증이 생긴다.
· 가슴에 통증이 생길 때 식은땀이 난다.
· 얹힌 것 같이 명치끝이 갑갑한데 소화제를 먹어도 호전이 되지 않는다.
· 통증이 가슴에서 턱이나 왼쪽 어깨 쪽으로 이어진다.
· 어지러움증으로 쓰러진다.
- 숨어있는 암의 증상
· 모든 암
아무 이유 없이 체중이 감소한다.
· 대장암이나 위암, 백혈병
안색이 조금씩 창백해지거나 대변 속에 피가 섞여 나온다.
· 췌장암
등의 한복판이 계속 아파온다.
· 신장암, 방광암
통증 없이 소변에 출혈이 보인다.
· 전립선암
소변이 자주 마렵고 보기 힘들고 적게 본다.
· 위암
명치가 아프고 체중이 준다.
· 식도암
목에서 명치 사이에 음식을 먹을 때 마다 걸린 느낌이 있고 물도 삼킬 때 불편하다.
· 폐암
목소리가 쉬고 기침 한지가 한 달이 된다.
· 난소암
여성의 경우 갑자기 아랫배가 볼록 튀어 나왔다.
· 피부암
피부나 혀의 일정한 부위에 궤양이 생겨서 낫지 않고 조금씩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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