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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 컴퓨터가 타버린다는 바이러스, 진짜일까 거짓일까?
  • 이동환 기자2011-06-30 오전 9:58:36

 

안녕하세요?

 

직장 동료에게 메시지를 하나 받았는데요, 궁금한 점이 있어서 메일 드립니다.

 

동료가 보내준 메시지 중 일부입니다.

 

또한 이것 외에도 안철수 연구 소장이 “신호음이 끊어진 핸드폰을 그 번호로 다시 걸면 23,000원이 자동 결재되니 조심하라”는 내용을 발표했다는 내용의 메시지도 보내줬습니다.

 

사실 컴퓨터가 타버린다고 하고 고칠 수도 없다고 하니 좀 무섭기도 하지만 안철수 연구 소장이 발표했다는 내용도 어딘가 허술한 듯 해서 믿기 힘들거든요.

 

그래도 안철수연구소장이 발표했다고 하니 왠지 시키는 대로 해야 할 것 같아서요.

 

이거 정말인가요? 다른 사람들에게도 알려줘야 하나요??

 

Ahn:

 

안녕하세요?

 

일단 안철수연구소에서는 위와 같은 내용을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이렇게 이메일이나 인터넷 메신저, 문자메시지 등에 거짓 정보나 괴담 등을 실어 사용자를 속이는 가짜 컴퓨터 바이러스를 훅스(Hoax) 바이러스라고 하는데요, 이는 최근의 “오사마 빈 라덴의 교수형 사진”과 관련된 메일이라든지 몇 년 전 “Life is beautiful”이라는 제목으로 유포된 메일이 그 예입니다.

  

▲ 거짓 정보로 사용자를 속이는 훅스 바이러스 (출처 : ASEC 블로그)

 

훅스 바이러스는 바이러스 자체로는 대개 피해를 입지는 않으나 메시지 내용에 따라 파일을 검색해 삭제할 경우, 해당 파일이 컴퓨터 시스템에 꼭 필요한 파일이라 큰 피해를 보기도 하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러한 형태의 훅스 바이러스 대부분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언론사, 마이크로소프트사 및 보안 회사처럼 공신력 있는 기관 및 회사에서 경고한 것으로 위장하고 있다.

2. 메일을 여는 것만으로 시스템이 모두 파괴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3. 어떤 백신 프로그램으로도 치료할 수 없다는 내용으로 되어 있다.

4. 사본을 만들어 여러 친구에게 알리도록 권고하고 있다.

 

전자메일, 메신저 등으로 이러한 형태의 내용을 가지고 있는 메시지를 받게 되면 다른 사람들에게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기 전에 공신력 있는 보안 업체로 해당 사항을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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