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글은 지난 8월 2일부터 8월 3일 이틀 동안 고성군이 주최한 2011국내 명문대학교 팸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인터넷뉴스 김경동 학생기자가 쓴 팸투어 체험기를 그대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 더 큰 꿈을 향해 비상하다!
지난 8월 2일부터 8월 3일, 1박 2일 동안 고성군에서 주최한 2011 국내 명문대학교 팸투어에 학교 추천을 받아 참가했다. 고성군 관내 중학교 3학년 30명, 고등학교 1학년 30명, 총 60명이 8월 2일 6시 30분 고성군 1호 광장에 집결해 1박 2일의 여정을 시작했다.
처음 버스를 탔을 때는 학생들이 각각 다른 학교 학생들이어서 서로 어색함이 있었다. 간단한 김밥 한 줄과 견과류들을 간식으로 아침 식사를 대신하고 서울로 향했다. 아침 일찍 모였던 만큼 서울로 향하는 4시간을 대부분의 참가자들은 잠으로 채웠다.
11시쯤, 서울 시내에 도착한 우리는 뉴스에서 본 산사태 장면과 경복궁, 청계천 등지를 보고 신기해하며 자연스럽게 어색함을 풀고 이야기를 하게 됐다.
명문대투어답게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대학이라고 여기는 서울대학교를 먼저 견학하게 됐다. 학교가 넓어 버스를 타고 견학했다. 가이드가 안내를 해주었는데 정문에서 ‘진리를 여는 열쇠’ 라는 커다란 기둥이 나타났고, Veri Tas Lux Mia, ‘진리는 나의 빛’ 이라는 서울대학교의 지식 탐구에 대한 의지들이 돋보였다.
버스에서 내려, 서울대학교 박물관에 들어가 근대사진과 불교미술품, 고고학에 관한 유적과 유물을 볼 수 있었고, 규장각 한국학 연구원에서는 전통 문화를 폭넓게 이해할 수 있었다.
서울대학교에서 점심을 먹고, 연세대학교로 이동했다. 연세대학교는 팀을 나누어 가이드의 설명을 들으며 견학했다. 학교 홍보자료를 컴퓨터를 통해 검색할 수 있게 만들어 놓아서 편리했다. 그리고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언더우드관을 걸으면서 정말 멋지게 지어진 건물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초등학교 사회시간에 배운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병원인 광혜원과 주위의 아름다운 정원이 인상 깊게 남았는데, 이곳은 대학생들이 즐겨 찾는 데이트코스라고 가이드가 안내해 주었다.
다음 코스로 고려대학교를 갔으나 시간 사정으로 인해 버스를 타고 대학교의 멋진 전경을 구경할 수 있었다.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를 둘러보고 학생들은 ‘정말 멋지다’, ‘열심히 공부해 이 학교에 진학해서 공부해 보고 싶다’고 부러워하며 좋아했다.
대학교 투어를 마친 후 호텔로 가, 저녁을 먹고 고성군 출신 분들 중 어려운 환경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해서 성공하신 두 분의 강의를 들었다.
어려운 환경인데도 고성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나와 건국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신 이상목 박사는 우리들에게 ‘꿈’에 대해 열정적인 강의를 해주셨고, 역시 고성 출신이신 이동욱 박사는 ‘공부는 왜 해야 하는가, 공부를 재미있게 하는 방법’에 대해 재미있게 강의하셨는데 강의내용이 가슴에 와 닿았으며 우리들은 열렬한 박수로 감사의 인사를 보냈다. 호텔로 이동해 하루의 일과를 정리하고 친구들과 뜻 깊은 우정을 나눈 후 잠에 들었다
둘째 날 호텔 식당에서 아침을 먹은 후, 새만금 방조제로 향했다. 새만금 방조제는 군산~부안을 연결하는 세계 최장의 방조제로서 경제와 산업 관광을 아우르며 녹색성장과 청정생태환경을 건설하는 국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한다.
33km라고 들었는데 실제로 차를 타고 이동했는데도 긴 시간이 소요됐다. 앞으로 이 방조제가 어떻게 변할지 기대감과 궁금증을 안고 부안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다.
다음 코스로 이순신 촬영장으로 이동했다. 사극에서 보던 성들을 직접 보니 웅장했다. 성 안으로 들어가자 활쏘기 체험관과 승마 체험관이 눈에 들어왔다. 성 안은 조선시대 모습을 재현해 놓았기에 스스로가 막상 이 시대를 살아가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순신 촬영장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치고 고향 고성으로 돌아왔다.
짧은 1박 2일 동안이었지만 미래를 생각하고 꿈을 설계할 수 있는 ‘뜻있는 여행’이었으며 ‘내년에도 열심히 공부해서 다시 한 번 투어에 참여하고 싶다.’ 는 생각이 들었다.
고성군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 이런 기회를 만들어 주신 관계자 분들과 저희를 인도하고 지도해 주셨던 기사님, 선생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