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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비대위 본격 가동...통진, 당권파 계속되는 ‘패악질’
  • 정치부 김현정 기자

▲ 정치부 김현정기자
새누리 지도부`` 비박이냐 친박이냐 갈림길

 

민주통합당의 새로운 원내대표 겸 6.9 전당대회까지 약 한 달간 비상대책위원장을 맡게 된 박지원 위원장이 6일 비대위원 13명을 선임하면서 오늘부터 비대위를 본격 가동하게 된다.

 

또`` 새누리당은 5.9 원내대표 선출 일정과 5.15 전당대회가 가까워 오면서 본격적인 당 세력 재편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원내대표에는 수도권 40대 남경필(수원팔달`` 5선)의원과 범친박계 이주영(경남 마산`` 4선)의 싸움이 예상된다. 당대표에는 황우여 원내대표가 유력하지만`` 황 원내대표의 독주를 저지 하기 위한 홍문종 당선자 등 초선들의 거센 도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이 박 위원장이 발표한 비대위원은 3선 의원으로는 김우남(제주시을)`` 노영민(충북 청주 흥덕을)`` 박기춘(경기 남양주을) 의원이 선임됐다. 재선으로는 징검다리 당선자인 김현미(경기 고양 일산서구)`` 김태년(경기 성남 수정구)이 선정됐다. 초선으로는 김관영(전북 군산)`` 민홍철(경남 김해갑)`` 이학영(경기 군포)`` 최민희(비례대표)`` 한정애(비례대표)`` 홍의락(비래대표)가 선정됐다. 원외 인사로는 고연호 서울 은평을 지역위원장과 송영철 강원 강릉지역위원장이 임명됐다.

 

지역 안배와 계파 그리고 초선 비대위원 선임에는 당선자들의 전공을 골고루 잘 살렸다. 언론개혁을 책임질 최민희 당선자와 노동계 이론과 실무를 갖춘 한정애 당선자`` 시민사회 조직력을 튼튼히 갖추고 있는 이학경 당선자를 임명한 것이 눈에 띈다. 김현미 당선자는 BBK 저격수로 이미 전투력을 입증 한 바 있다.

 

김태년 당선자는 참여정부 인사이기도 하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미 한번 호흡을 맞췄던 바 있는 박기춘 원내수석부대표를 임명했고`` 비서실장에는 재선에 성공한 이윤석(전남 무안.신안)의원을 임명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7일 에 출연해 “언론사 파업 문제가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이에 대한 대책을 완전히 세우고 또 계속 대화도 할 것이다. 또 지금 현재 저축은행 문제만 하더라도 문제다. 어제도 대형 저축은행 4개가 영업정지 돼가지고 지금 난리다. 이 뿐 만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 측근비리`` 파이시티 문제 등 이런 것들을 국회에서 수렴할 수 있도록 방향을 잡아 놓겠다”고 밝혔다.

 

언론개혁과 이 대통령 측근비리`` 저축은행 문제 등을 놓고 국회 개원 전부터 치열한 대여 공세가 예상되는 부분이다.

 

한편`` 총선 과정에서 비례대표 후보자 부정 경선이 발각된 통합진보당은 지난 주말까지 당운영위원회를 개최했지만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의견 대립만 확인 한 채 파행을 거듭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분당사태를 초래했던 2007년 사태가 재현 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특히`` 문제가 됐던 당권파 비례대표 당선자들인 이석기`` 김재연 당선자가 사퇴 불가를 고수하고 있어 문제가 점점 커지고 있다. 1번으로 당선된 전여농 회장 출신 윤금순 당선자는 지난 4일 사퇴를 표명한 바 있다.

 

이번 주 초를 기점으로 통합진보당의 내홍이 분당 사태로 치달을 지 봉합이 될 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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