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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념상실` 이준석, 문재인 목베는 엽기 만화 페북 링크
  • 정치부 김현정 기자

‘부글부글‘ 민주, 노무현 저승 데려가겠다는 연극 웃으며 보던 박근혜 꼭 보기 바란다!

 

새누리당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이 민주통합당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목을 베는 엽기적인 만화를 페이스북에 올려 파문이 일고 있다.

 

 

 

이 위원이 올린 만화는 만화 삼국지의 결투 장면으로, 각 인물들의 얼굴을 이준석, 손수조, 문재인 이사장 등으로 바꿨다.

 

내용은 만화에서 이 위원장이 ‘이렇게 보수들이 많은 데 문재인의 목을 벨 자가 하나도 없단 말이냐!’라고 호통을 치자, 말 탄 손수조가 등장 한다.

 

손수조는 ‘사상의 딸 수조’라고 소개한 뒤 말을 타고 달려가 상대방인 문재인 이사장의 목을 베어 돌아온다.

 

삼국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우가 적장의 목을 베는 장면에 각 인물들의 얼굴만 바꾼 것이다.

 

이 같은 만화를 페이스 북에 링크해 두어 논란이 되자 이 비대위원은 링크를 삭제했다.

 

이 비대위원은 “내가 좋아하는 삼국지 만화에 내가 소재로 등장하는 부분이라 링크를 페이스북에 올려두게 됐지만 과격한 내용을 발견하고 바로 지웠다”며 “이유를 불문하고 문재인 당선자나 혐오감을 느끼셨을 분들에게 죄송하다”고 뒤늦게 사과 했다.

 

이에 민주통합당은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

 

정진우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당선자에 대한 새누리당 최고지도부 일원인 이준석 위원의 엽기적인 페이스북 만화 컷을 박근혜 위원장도 꼭 보길 바란다”고 분노했다.

 

그는 “2004년 당시 노무현 대통령을 저승으로 데려가겠다며 이혜훈, 주성영, 심재철 등을 비롯한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이 출연했던 연극 ‘환생경제’를 아주 즐겁게 보던 박근혜 위원장의 반응이 궁금하기 때문”이라고 비꼬았다.

 

이어 그는 “이준석의 패륜적인 행위는 이준석만의 문제가 아니”라며 “일본의 자객정치를 모방하며 소위 좌준석, 우수조를 옆에 두며 희희낙락해하던 박근혜 위원장의 자업자득”이라고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했다.

 

그러면서 그는 “무엇보다도 원칙을 중요하게 여긴다는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준석 비상대책위원의 이번 행위를 어떤 원칙으로 처리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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