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보건소(소장:정석철)는 올 들어 첫 비브리오패혈증 의심환자(전남 신안군)가 지난달 29일 숨져 감염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요망되는 가운데 7~9월 무더위에 해수온도 21℃이상 상승될 때 균이 빠르게 증식 할 것을 예상하며 시민들이 특별한 경각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알콜 중독자나 만성 간 질환자, 고혈압, 당뇨병 등의 만성질환 고위험군은 비브리오패혈증 감염 시 치사율이 높아, 해산물을 충분히 익혀 먹을 것과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감염 됐을 경우 오한, 발열, 피로감, 근육통 등으로 시작되고, 일부 구토와 설사 증상도 따르며, 발병 후 36시간 이내에 발생하는 피부 병변으로 대퇴부와 둔부에 홍반, 구진이 발생해 괴저성 궤양으로 발전되며 치료 후에도 상처부위 괴사로 피부이식 또는 절단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되는 무서운 질병이다.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보관하고,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나 칼, 등에 의해서 다른 음식에 오염되지 않도록 하며 해산물 취급 시 장갑을 착용하고, 피부상처가 있는 사람은 낚시나 해수욕을 삼가고 생어패류 섭취 시는 흐르는 수돗물에 30초 이상 씻을 것을 당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10월 말까지 지속적으로 홍보 할 예정이며, 해변가 식품접객업소에 집중 지도․점검과 어패류취급 요령에 대한 교육을 실시 할 계획이다.
“비브리오패혈증 균은 치사율이 50%가 넘는 무서운 질환이므로 감염되지 않도록 철저한 사전예방이 중요하다며 개인예방수칙을 반드시 준수 할 것과 의심환자 발견 시 보건소에 신속히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