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람사르환경재단(대표이사`` 고재윤)은 2015년 3월 9일`` 황새 J0051(일명 봉순이)이 김해시 화포천습지로 되돌아 왔다고 밝혔다. 이 황새는 지난해 3월 18일 김해시 화포천습지를 찾아와 머물다가 9월에 떠난 이후 경남 하동군`` 충청남도 서산군에서 다른 황새들과 함께 겨울을 보내고 다시 김해시 화포천습지를 찾아온 것이다.
황새를 처음 관찰한 관계자(람사르환경재단 이찬우 팀장`` 화포천습지생태공원 곽승국 관장)에 따르면 3월 9일 13시쯤 상공으로 황새 한 개체가 비행하는 것을 순천만생태해설사 한 사람이 관찰했으며`` 이후 화포천습지 주변을 조사했지만 관찰되지 않아 포기하고 귀가하는 도중`` 지난해 5월부터 7월까지 봉순이(황새 J0051)가 머물던 농경지 인근 철탑위에서 황새 한 마리가 앉아 있는 것을 보고 인식표를 확인한 결과 봉순이(황새 J0051)로 확인한 것이다.
황새는 텃새와 철새 두 가지 유형으로 서식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우리나라에서 관찰되는 황새들은 대부분 중국 북동부 지역이나 러시아에서 번식 한 이후 월동을 위해서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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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를 찾는 황새들은 대부분 월동 이후 번식지로 북상이동 하기 때문에 봉순이(황새 J0051)도 그들과 함께 겨울을 보낸 후 함께 이동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측했지만 예상을 뒤엎고 김해시 화포천습지로 되돌아 온 것은 매우 놀라운 사건이다.
다음 주 수요일(2015년 3월 18일)은 봉순이(황새 J0051)가 김해시 화포천습지를 찾아온 지 1년이 되는 날이다. 김해시 관계자를 비롯해 이제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환경관련 전문가들은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