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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든 나물과 미역국으로 생신상 준비
대한적십자사 고성읍봉사회(회장 정덕연)는 지난 10일`` 고성읍 송학마을 독거노인 정00 할머니(87세)를 찾아 할머니의 생신상을 마련해주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자녀가 어릴 때 사망한 이후로 홀로 생활해 온 정00 할머니는 봉사회 회원들이 정성으로 직접 만든 나물과 미역국 등 여러 가지 음식들로 차려진 생신상을 받고 “몇 십년 만에 받아보는 생일상인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덕연 회장은“눈물을 보이시는 할머니의 모습을 보니 괜스레 죄송스런 마음이 들었다`` 앞으로도 우리 어르신들을 꾸준히 찾아뵙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적십자사 고성읍봉사회는 벌써 20년째‘독거 어르신 생신상 차려드리기’활동을 진행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독거노인들을 찾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