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한의원 없는 마을 2개소 선정
-7월 4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 운영
고성군(군수 최평호)이 군민의 건강을 위해 신체의 기(氣)를 높여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주는 한의약 기공체조교실 운영에 나섰다.
고성군은 공중보건한의사가 없는 대가면 삼계마을`` 구만면 용당마을을 대상으로 7월 4일부터 8월 1일까지 매주 월요일마다 각각 오후 1시 30분`` 오후 3시 30분에 한의약 기공체조교실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한의약 건강증진 프로그램인 기공체조를 통해 군민의 만성·퇴행성 질환 관리를 돕고 군민 스스로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프로그램은 양우진 한의약 건강증진 담당자가 중풍 과 기타 질환 예방교육을 한 후 양강동 강사가 기공체조 수업을 하는 형식으로 약 1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기공체조는 인체의 중요한 뼈와 근육․인대의 유연성과 근력을 운동자 연령에 맞게 강화시키며 면역력 향상과 질병 예방`` 건강관리 능력을 높이는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을 주는 프로그램이다.
첫날인 4일`` 각 마을 경로회관에서 1시간에 걸쳐 진행된 기공체조교실에는 60여 명의 주민이 참석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한 주민은 “마을에서 선생님과 함께 체조를 하니 건강해지는 느낌이 든다”며 “어렵게 마련해 준 수업인만큼 남은 기간 동안 빠지지 않고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프로그램 종료 후 설문지 평가`` 정기적인 문자 안내를 통한 건강 생활 실천 관리`` 보건소 프로그램 연계 안내 등을 통해 사업 참여자의 건강 증진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왕영권 보건소장은 “기공체조교실은 신체적․정신적 기능이 저하된 노년기의 건강 유지 및 고혈압·당뇨·이상지질혈증 등 주요 만성질환을 예방·관리하고 사망과 장애를 최소화 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