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분과장 우석주)가 주최하는 ‘커피 시음회’가 열린다.
4월 13일(목) 오전`` 고성읍 카페 더톡에서 열리는 이번 시음회는 농촌지역 장애인 여가활동프로그램에 참여해 바리스타 교육 과정을 수료한 장애인 8명이 주체가 돼 운영한다.
참여자들의 활동 영상 시청으로 시작되는 시음회에서는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고구마라떼 등 교육 과정에서 익힌 음료를 장애인들이 직접 제조부터 서빙까지 도맡아하면서 그들의 역량을 지역주민에게 선보이게 된다.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는 지난 2월 8일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사업비 1백 92만원을 지원받아 농촌지역 장애인 여가활동프로그램 ‘바리스타를 꿈꾸며’를 진행해 왔으며`` 특히 장애인의 특성을 고려한 소수 정원의 개별 맞춤식 교육으로 참여자와 보호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이번 바리스타 과정을 수료한 박 모 교육생(男`` 청각장애)은 ‘평소 커피를 즐겨 마시고 있어서 바리스타에도 관심이 많았는데 커피에 대해 좀 더 많이 배우고 알게 되고``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이런 기술을 배우고 익혀서 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평호 군수는 ‘고성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장애인분과의 바리스타 교육과 이번 시음회가 장애인들의 사회참여 기회를 넓히고 꿈을 키우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우석주 분과장(사랑나눔공동체 원장)은 ‘고성군에 더 좋은 장애인 교육프로그램과 일자리의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장애인분과에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해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