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4년 전 순국선열의 용기와 숭고한 정신에 감사하는 행사
고성군 3·1운동창의탑보존위원회에서는 제104주년 3·1절을 맞아 3월 10일오전 10시부터 회화면 양지공원에서 배둔장터 독립 만세운동 기념 학생백일장을 열었다.
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회가 주최하고 (사)한국문인협회 고성지부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104년 전 독립 만세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후손들에게 우리 지역 독립운동사가 지닌 역사의 뜻을 되새겨주고자 마련됐다.
백일장에는 고성군 관내 초·중·고에서 100여 명의 학생이 참여해 104년 전 독립 만세운동의 함성을 떠올리며 글쓰기 실력을 발휘했다.
장원(고성군수) 4명, 차상(경남서부보훈지청장) 8명, 차하(고성교육지원청 교육장) 8명, 참방(3.1운동 창의탑 보존위원장) 32명, 모두 52명을 뽑는데, 수상자는 3월 15일 고성군 누리집에 발표되고, 시상은 학교마다 따로 할 계획이다.
박일훈 부위원장은 “이곳 배둔장터는 104년 전 일본 군경의 총칼에 맞서 대한독립 만세를 외쳤던 역사가 숨쉬는 현장이며, 선열들의 희생과 항일운동을 느낄 수 있는 나라사랑 교육의 장이다”며 “오늘 많은 학생이 백일장에 참여해 기쁘고, 좋은 작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