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인터넷뉴스

  • 교통문화지수는 내 양심의 지표!
  • 고성인터넷뉴스2016-10-11 오후 05:07:08

1.jpg고성경찰서 김태훈 경사


90년대 중반에 방영됐던 모 방송사 프로그램 중 양심냉장고’라는 프로그램이 있었다. 이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는 우리나라의 교통법규 준수율’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보고 교통질서 확립에 기여하고자 하는 공익목적에 있었다고 하는데`` 첫 방송은 정지선 지키기와 신호 준수율에서 시작됐다.

 

그러나 의도와는 달리 실험(촬영)장소를 지나가는 많은 차량들이 정지선과 신호를 준수하지 않고 그대로 지나치는 결과가 발생해 많은 시청자와 기획자의 애간장을 태웠다. 촬영시각은 어느덧 430분을 지나가고`` 이대로 포기하려는 찰나 한 대의 경차가 적색신호에 횡단보도 앞 정지선에 멈춘 후 녹색신호로 바뀌자 이동했다. 드디어양심냉장고’ 1호 주인공이 탄생한 것이다.

 

양심냉장고’1호 주인공은 장애인 차량을 운전하는 장애인 부부였다. 소감을 묻는 촬영 스태프들에게 주인공은 저는 늘 지켜요.”라고 짧은 한마디를 남겨 이를 보는 TV시청자와 많은 운전자들에게 잔잔한 감동과 경각심을 일깨웠다.


△고성경찰서 김태훈

 

그로부터 약 20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통문화는 과연 얼마나 변했을까? 2014년 우리나라의 교통문화지수는 76.7점으로 2013(76) 보다 약 0.7점 소폭 상승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멀다. ‘교통문화지수란 녹색 교통운동과 교통안전공단에서 도입한 것으로 운전 행태와 교통안전`` 교통환경 등 3개 부문의 11개 항목을 조사한다.

 

( 교통문화지수 조사 11개 항목 -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속도 준수율`` 신호위반 수준`` 교통사고 사망자수`` 보행자 사망자수`` 교통사고건수`` 뺑소니 교통사고건수`` 보행환경`` 대중교통만족도`` 불법주차대수 )

 

미국`` 일본`` 독일 등 선진국의 교통문화지수(평균 80점대 후반에서 90점대 초반)와 비교했을 때 여전히 우리나라는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 물질적으로는 세계 10위의 무역대국이나`` 질서의식 수준은 하위권인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착한운전! 안전보행! 나부터 지금부터참여를 통해 교통문화지수 향상과 교통선진국을 이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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