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의 동영상뉴스는 olleh(QOOK)-TV Ch.789 고성방송에서 FULL HD 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민선 6기 하학열 군수의 4년 임기가 2014년 7월 1일부터 시작돼 오늘 그 취임식이 열렸다.
| |
▲ 취임선서하는 하학열 군수 |
고성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하학열 군수의 취임식에는 90년대 초 관선 군수로 재직했던 이방수 전 군수가 오늘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이군현 국회의원 내외와 7대 군의원으로 당선된 김홍식 최을석 정도범 황보길 공점식 의원을 비롯한 모든 군의원들과 유관기관 단체장, 고성군청 각 실과사업소장 외 하학열 군수의 가족 친지 등이 참석해 민선 6기를 시작하는 하학렬 군수를 축하했다.
김호준 군청 기획감사실장이 하학열 군수에 대한 약력을 소개한데 이어 하 군수의 취임선서가 이어지고 선서를 마친 하학열 군수는 6기 고성군정 전반에 관한 16분을 넘는 분량의 취임사를 힘차게 읽어나갔다.
| |
▲ 취임사 하는 하학열 군수 |
하 군수는 무엇보다 군민 모두가 힘을 모아 군정을 이끌어가기를 바란다며 대동단결을 호소하며 행복고성을 만들어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특히, 하 군수는 자신이 걸었던 네 가지 공약을 거론하며 그 실천을 위해 6기 군정목표를 ‘행복한 군민, 비상하는 고성’ 으로 정하고 군민을 최고로 모시는 소통행정, 미래를 개척하는 창조행정, 고용을 창출하는 전략행정, 인재를 육성해 고향 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애향행정을 군정방침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 |
▲ 축사하는 이군현 의원 |
축사에 나선 이군현 국회의원은 ‘멀리가려면 같이 가야한다’는 비유를 들며 하학열 군수가 군정을 잘 펼칠 수 있도록 군민 모두가 힘을 합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군민과 소통하고 경청하는 행정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밝히고, 공약에 대해서도 다시 짚고 점검해 수정보완 할 것과 타당성 없는 것들은 전문가와 직원들과 의논해 계획을 수정하는 것이 좋겠다고 조언하면서 자신도 국비 확보에 만전을 기하겠노라고 다짐하며 하학열 군수의 취임을 축하했다.
축사가 끝난 뒤, 직원들과 지인들의 축하 꽃다발 증정이 이뤄지고 고성의 노래를 다함께 부르며 취임식을 모두 마쳤다.
| |
아래는 하학열 군수의 취임사 全文(전문)이다.
취 임 사
사랑하고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35만 재외향우 여러분! 그리고 내외 귀빈 여러분!
오늘 뜻 깊은 이 자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신 많은 분들께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특히 바쁘신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석하신 이군현 국회의원님, 우리군의회 의원님, 관내 기관·단체장님, 감사합니다.
저는 지난 6·4 지방선거에서 군민 여러분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고성군수라는 영광되고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됐습니다.
| |
먼저 고성군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고 책임을 다할 수 있게 해 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기쁨도 잠시, 이제 무거운 책임감으로 밤잠을 잘 수가 없습니다.
선거기간 동안 확인된 군민 여러분의 뜻을 한데 모아 항상 어제보다 오늘이 나은 고성을 만들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야 되고, 5만 6천여 군민의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을 지키는 최고 책임자로서의 역할 또한 다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재외향우 여러분!
저는 선거기간 동안 군민 여러분께 군수로 당선되면 실천할 공약사항을 발표했습니다.
첫째, 우리 고성을 희망의 땅으로 만들자고 부르짖었습니다.
그 동안 우리 고성 사람들은 살길을 찾아, 배움의 길을 찾아, 가난을 이기고자 서울로, 부산으로, 전국 각지로 떠나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거꾸로 고성에 들어오면 정말 잘 살 수 있는 그런 희망의 땅으로 만들자고 말씀드렸습니다.
둘째, 가정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우리 젊은 세대들은 미래세대인 자녀들을 잘 키우고, 교육해야 하고, 또 부모님을 봉양해야 합니다. 자녀 한 명이 대학에 들어가면 참으로 힘듭니다. 이제는 부부 맞벌이가 필수이며 두 가지 세 가지 일을 열심히 해야 살아 갈 수가 있습니다. 일자리를 많이 창출하여 가정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을 만들어야 된다고 역설했습니다.
셋째, 건강 100세 시대를 부르짖었습니다.
이제는 70세가 청춘이 아니라 80세가 청춘인 건강 100세 시대를 맞이하였음을 강조하였습니다. 13,000여 노령인구는 이제 우리군의 24%를 점하고 있으며, 일제강점기와 6·25전쟁, 산업화·민주화를 겪으면서 오늘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오신 참으로 어렵게 살아오신 훌륭한 분들입니다.
노인, 어르신들이 더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각종 복지정책을 확대해 나가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넷째, FTA체결로 우리 농·축·수산업이 날로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국가의 미래를 위해 피할 수 없다고 하나, 5천만 대한민국의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우리 농·축·수산업은 꼭 지켜내야 합니다.
농어가 소득을 증대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특화되고 얼굴 있는 농·축·수산물 생산정책을 펼쳐 나가야 된다고 하였습니다.
| |
군민 여러분, 재외 향우 여러분!
고성군 공직자 여러분!
이러한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민선 6기 군정목표를 “행복한 군민, 비상하는 고성”으로 정하고, “군민을 최고로 모시는 소통행정, 미래를 개척하는 창조행정, 고용을 창출하는 전략행정, 인재를 육성하여 고향 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애향행정“을 군정방침으로 정하였습니다.
먼저 군민을 최고로 모시는 소통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군민의 뜻을 대변하는 의회와 소통을 강화하고, 의회의 모든 결정을 존중하겠습니다. 중요한 정책을 결정할 시에는 공청회를 개최하여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각종 사업계획을 수립할 때에도 군민 의견이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공사 하나라도 주민 설명회를 개최한 후에 시행하여 주민 만족도를 높이고, 100년을 내다본 안전한 시설물을 구축하여 안전관리시스템을 적용해 나가겠습니다.
1만 3천여 노인을 위한 생활체육시설과 문화복지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장기요양노인의 본인 부담금을 지원하겠으며, 노인 분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고성읍 간이대합실을 현대화하겠습니다.
군민 평생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시니어 교육을 강화해 나가고, 군민을 위한 행복민원 서비스를 실천하겠습니다.
저소득층의 복지정책도 빈틈없이 추진하고 행복나눔 복지를 시스템화하겠습니다.
다음으로 우리군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창조행정의 실천입니다.
우리군의 미래산업인 항공산업과 해양플랜트산업을 창조적 마인드로 유치하고 육성하겠습니다.
항공우주산업단지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2020년 항공우주산업 G7을 목표로 하는 우리나라는 항공산업 관련기업 70%와 고용인력 75%가 경남에 집중되어 있으며, 앞으로 사천과 더불어 우리 고성이 항공우주산업의 중심이 될 것이라 학계는 물론 업계에서도 예측하고 있습니다. 또한 중·소항공기 조립제작, 물류, 레저관광산업의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것이 소형항공기 활주로입니다.
항만이 있어야 선박이 접안을 하고 관련기업들이 들어올 수 있듯이 활주로가 있어야 비행기가 이·착륙을 하고 관련 기업들이 들어와 기업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국가의 항공우주산업G7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우리 고성이 먼저 소형항공기 활주로를 확보해야 합니다.
| |
조선해양산업으로의 특구 변경입니다.
국제금융 위기에 따른 조선산업의 침체로 우리 지역경제가 점차 악화 일로를 걷고 있습니다. 이제는 석유, 석탄 등 이지에너지가 퇴조하고 에너지 혁명이 되고 있는 심해 에너지가 각광을 받고 있어 해양플랜트 수주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이라 예측됩니다.
올해 안으로 조선산업특구가 조선해양산업특구로 변경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현재 GRDP 2조원 시대의 고성군이 3조원 시대로 도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항상 새로운 사업을 발굴해서 국도비를 보조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국책사업이 우리군에 시행될 수 있도록 아이디어 내겠습니다. 더 많은 국도비 보조사업이 시행되어 우리군 발전을 앞당기고 주민복리를 증진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남포국가어항개발사업, 마동지구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 국도 14호선· 국도 77호선 확·포장사업, 지방도 1010호선 한내~덕곡간 확포장사업 등 대형 국도비 사업이 단 하루라도 빨리 준공될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
이어서 고용을 창출하는 전략행정을 실천하겠습니다.
고용창출은 최고의 복지입니다. 항공우주산업, 해양플랜트산업과 함께 중소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육성하겠습니다.
기업하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규제를 개혁하고, 창업을 원하시는 분께는 토지이용 정보를 적극적으로 제공하겠습니다. 관내 가동이 중단된 공장에 인근 지역의 기업을 유치하겠습니다. 많은 기업을 유치해서 가정 경제를 살릴 수 있는 일자리를 끊임없이 창출하겠습니다.
농·축·수산업은 많은 군민이 종사하는 최고의 일자리입니다.
이러한 일자리가 지속되고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생산하고 있는 농·축·수산물의 브랜드화가 절실합니다. 특화되고 얼굴있는 농·축·수산물 생산정책을 펼치겠다는 것입니다.
저비용, 저노동력, 고효율을 바탕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전 분야에 연구개발 시스템행정을 우선 시행하겠습니다. 우수한 귀농·귀촌인력의 유입으로 마을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자조마을, 자조농업 형성을 권장하고 지원하겠습니다. 안전한 먹거리 농산물 생산의 근간이 되고 있는 생명환경농업도 그 장점을 살려 진화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우 수정란센터 활용을 증대하겠습니다. 조사료 생산을 지원하고 고성한우 브랜드화에 힘쓰겠습니다, 수산종묘 방류사업 등 수산자원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양식과 어업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습니다.
| |
우리군은 운동하기가 더 없이 좋은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습니다.
바람이 적고, 눈이 없고, 겨울에도 따뜻합니다. 그리고 국민체육센터, 스포츠파크, 역도경기장 등 체육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습니다. 이러한 여건을 잘 활용하여 스포츠마케팅을 강화하겠습니다. 전국대회를 유치하고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지와 스포츠 메카로 정착시켜 전통시장과 일반상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여 고용을 증대해 나가겠습니다.
관광산업을 활성화하여 고용을 창출하겠습니다. 당항포관광지, 상족암군립공원, 연화산도립공원 등 기존의 관광자원과 인프라를 잘 활용하여 외래 관광객을 지속적으로 유치하겠습니다.
당항포관광지와 상족암군립공원을 연계할 수 있도록 남산공원을 중심으로 갈모봉산림욕장, 대독천, 수남유수지, 남포국가어항, 힐링캠프장, 신월리를 잇는 힐링녹색관광벨트를 조성하여 군민이 건강을 다지고, 많은 관광객이 찾아와 머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고성오광대, 고성농요 등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 군민의 정체성을 살리겠습니다. 행촌서예대전, 월이문화를 꽃피우면서 문화융성의 시대에 군민 누구나 다채로운 우리 문화를 향유할 수 있게 하고, 관광 자원화 하겠습니다.
| |
고성공룡 세계엑스포는 개최는 하되, “고비용, 비경제적인 엑스포”로 개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 대다수 군민의 뜻인 것 같습니다. 우리군의 고유 브랜드로 정착된 공룡브랜드는 지속적으로 활용되어야 하므로 군민의 뜻을 잘 받들어 “저비용, 경제적인 엑스포”로 운영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습니다. 엑스포 기간 외에도 많은 관광객이 우리 군을 찾아올 수 있도록 관광 프로그램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끝으로 인재를 육성하여 고향발전에 기여토록 하는 애향행정의 실천입니다.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여 인재의 고장 고성의 명성을 이어 갈 수 있도록 교육발전기금을 확충하고, 누구나 원하는 교육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습니다.
글로벌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고, 다문화 가정의 교육과 문화 격차를 해소해 나가겠습니다. 과학, 예술, 스포츠 등 여러 분야의 인재를 발굴하여 외국 체험기회를 확대하고, 아시아 명문대학과 국내 명문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이러한 정책과 사업들을 성공시키기 위해서 저와 650여 공직자들은 공동운명체라는 각오로 온몸을 던져 멸사봉공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일자리 확충과 노인복지, 장애인복지가 이뤄지고, 가정경제가 복원되어 영원한 마음의 고향인 우리 고성이 희망의 땅으로 재탄생되도록 해 내겠습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35만 재외향우 여러분!
고향발전에 너와 내가 없습니다.
이제 선거는 끝났습니다. 모두가 하나가 되어 힘을 합쳐 주실 것을 호소합니다. 끊임없는 욕심은 재앙을 낳습니다. 서로 양보하고 스스로 희생의 등불이 될 때, 우리 고성의 문화가 온 세계에 꽃 피우게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사랑하고 존경하는 고성군민 여러분!
재외향우 여러분! 내외귀빈 여러분! 공직자 여러분!
이제 저는 제6기 고성군수로서 우리 고성의 모든 역사와 전통을 짊어지고 희망의 땅 고성의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고자 합니다.
“행복한 군민, 비상하는 고성을 만들겠습니다.”
다 같이 힘을 모아주실 것을 다시 한 번 호소 드립니다.
오늘 이 자리를 축하해 주시기 위하여 참석하신 내외귀빈 여러분께 거듭 감사의 말씀을 드리면서 취임사에 갈음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