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리면 정대훈 부면장
하루 전이었던 4월 5일과 6일 사이에 내린 국지성 집중호우 강우량이 114㎜로 기록된 가운데`` 하수도 배수 불량으로 인한 주민들의 불편을 예감한 공무원이 직접 맨홀로 내려가 신속한 작업을 벌여 퇴적물을 걷어내 마을 침수를 막아 귀감이 되고 있다.
상리면에 따르면 6일 오전`` 지난 밤 사이 내린 많은 양의 비로 인해 척정마을 안길 하수도의 배수 불량으로 도로가 침수돼 불편을 겪으면서 그동안 공공근로사업 참여자 등을 투입해 도로 침수사항을 해결하고자 시도했으나 여의치 않아 관련 업체를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할 상황이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번 폭우에 상리면 정대훈 부면장은 지체없는 결단으로 하수도 맨홀에 들어가 하수관로를 막은 퇴적물들을 손으로 제거해 도로 침수를 막으며 주민 불편도 덜고`` 문제 해결을 위해 들어가야 하는 200만원 가량의 예산도 절감했던 것이다.
정종호 상리면장은 ‘정대훈 부면장처럼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묵묵히 맡은 역할을 담당해 주는 공무원들이 있기에 우리 사회에 희망과 미래가 있다’며 ‘이번 일로 직원들이 서로 좋은 면을 본받을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자랑스러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