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렬(1923∼1972) 부총리는 경남 고성군 고성읍 수남리에서 출생해 고성초등학교(25회)와 부산상업학교`` 원산상업학교를 거쳐 1944년 일보 주오대학(中央大學)을 졸업했다. 1950년 제1회 고등고시 행정과(외교)에 수석 합격했다. 1952년 미국으로 유학해 미주리대학과 오하이오주 에크론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했다.
<故 김학렬 부총리>
▸유학 후`` 재무부의 사세국장·예산국장과 경제기획원 조정관 등을 거쳐`` 1962년 경제기획원 부원장보`` 1963년 경제기획원 차관`` 1966년 재무부장관과 대통령수석비서관 경제정무담당을 역임하고 1969년에는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역임했다.
▸김학렬 부총리는 60년대 우리나라의 초기 경제발전을 이끌었던 대표적인 경제 관료로서`` 그의 수많은 업적 중에서도 국민들에게 기억되는 최고의 업적은「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포항종합제철 건설」``「경부고속도로 개통」이다. 서울과 부산을 잇는 경부고속도의 개통은 대한민국의 경제발전을 앞당기는 지름길이 됐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은 대한민국을 신흥경제강국으로 이끈 초석이 됐다. 이어진 포항종합제철의 건설은 당시 중화학공업 육성과 맞물려 국가경제가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
▸또 그는 고향 사랑에도 남달라 모교인 고성초등학교에 강당을 건립하고`` 지역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해 축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평범한 농촌지역이었던 고성을 한우비육으로 고향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렸고`` 여름이면 대독리와 수남리가 온통 물바다가 되던 대독천에 제방을 쌓아 군민의 피해를 막았다.
▸현재`` 그의 모교인 고성초등학교 교정에는 한 쪽 옆에는 책을 끼고`` 나머지 한 손으로는 빛나는 미래를 가리키고 있는 김학렬 부총리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 동상은 부인 김옥남 여사가 운영하던 학림유치원에 있던 것을 2011년 범군민 동상이전추진위원회가 군민들의 뜻을 모아 현 위치인 고성초등학교 교정에 이전 건립해 ‘인물의 고장 고성’의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그는 퇴임 후 1972년 췌장암으로 별세했으며`` 경제 관료로서 한국경제의 제반 기획과 운영에 크게 공헌한 그의 공적을 인정받아 청조근정훈장을 받았다.
<참고자료: 한국민족문화대백과`` 고성신문 기사 발췌(2011. 6. 27)>
<고성초등학교 교정에 세워진 김학렬 부총리 동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