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향래 고성군수 권한대행은 4일`` 가뭄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고 있는 농업 현장을 점검했다.
4일 고성군에 따르면 올해 고성군 누적강수량(4일 기준)은 407.7㎜로 평년 583mm 대비 69.9% 수준이며 관내 주요 저수지 저수율 역시 35%로 지난해 65% 대비 53.8%에 머물고 있다. 이에 군은 가뭄 피해를 줄이고 대응체제를 적극 확립하기 위해 가뭄대응종합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
이날 이 권한대행은 관내에서 가뭄피해가 가장 심각한 거류면 감서리 지역을 찾아 가뭄피해 현황과 대책 등을 보고 받고 점검하고`` 가뭄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 대책을 협의하는 등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면서 신속한 대비책을 주문했다.
이에 앞서 군은 가뭄 극복을 위해 지난 6월 예비비와 특별교부세 6억 7900만원을 긴급 투입해 지하수 개발 18곳`` 하상굴착 118곳과 양수장비 35개를 확보해 가뭄피해 최소화에 나섰다.
또 농작물 가뭄피해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소류지 23곳 준설과 보강에 14억 원`` 소류지 확장 2곳에 20억 원을 투입해 용수확보를 위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밖에도 군은 항구적인 대책이 필요한 가뭄지역에 대해 관정개발`` 소규모 양수장 설치 등 한발대비 용수개발 사업 추진을 검토하고 있다.
이 권한대행은 ‘기상이변으로 인한 가뭄이 장기화되고 있어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 상황이다’며 ‘피해 상황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전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