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현 청와대 선임행정관`` 25일 직접 사고현장 찾아
지난 6일 경남 고성지역에서 한 여중생이 귀가하던 중 안타깝게 교통사고로 사망한 것과 관련해 해당지역에 구조적 문제점을 찾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정부와 지자체`` 관계 기관 등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나선다.
이는 국도14호선 개설 후 신월IC 인근 도로에서 지금까지 교통사고로 10여 명이 사상하는 등 사고가 빈번히 일어났던 곳이기 때문이다.
백두현 청와대 비서실 선임행정관은 25일 오후 3시 고성군 신월리 국도 14호선 신월IC 인근 여중생 교통사고 현장을 직접 점검했다.
이날 현장 점검은 고성군과 고성경찰서`` 도로교통공단 울산경남지부`` 진주국토관리사무소를 비롯한 ‘통영 광도-고성 죽계 국도건설’ 공사 관계자와 도로 이용이 잦은 마을 주민 등도 함께 참석했다.
백두현 선임행정관의 이번 점검은 교통사고가 빈번한 데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 앞으로의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마련됐다.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국토교통부가 사고 현장 인근 교통 시설개선을 위해 예산 7억 원을 확보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단 한 명의 인명사고도 일어나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적극 나서 교통안전 시설물과 통행로 확보를 위한 방안 마련에 급이 나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예산이 더 들어가더라도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마련해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성군 관계자를 중심으로 관계 기관과 인근 마을 주민들이 도출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을 제안하면 이를 토대로 국토교통부가 나서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백두현 선임행정관은 이에 앞서 지난 10일 여중생 교통사고 소식을 듣고 직접 현장을 찾아 사고 발생 경위를 알아보는 등 각별한 관심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