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최근 2018년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신청한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에 고성군이 최종 선정되면서 동해면 내곡리 일대가 무인기 생산과 시험비행이 가능한 전용단지로 특화 개발될 예정이다.
고성군은 또``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사업’을 위한 관련기관들 간 협약을 체결하고 본격 사업을 눈앞에 두고 있어`` 고성군 행정과 동해면민들은 이번의 투자선도지구 선정이 조선업 침체에 따른 불황을 딛고 조선해양산업 부활을 꿈꾸는 계기가 되고 결실을 거두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굵직한 사업들이 착공을 앞 둔 가운데 동해면민들의 간절한 바람을 듣고자 최철도 동해면 발전위원장을 동해면사무소 면장실에서 만났다.
“우리 동해면은 앞으로 무인항공종합타운투자선도지역 선정과 LNG벙커링사업 등 많은 변화와 발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최철도 동해면발전위원장은`` 동해면이 ‘무인기 종합타운 투자선도지구’ 지정과 ‘LNG벙커링 핵심기자재 지원 기반구축사업’ 체결로 설비 시설사업 구축을 앞두고 있는 등 동해면 발전 방향이 수립되자 환영한다는 견해를 밝히면서 ‘주민과 협의하고 소통하는 정책’을 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최철도 위원장은 “동해면 고성조선산업특구는 당시 모든 면민이 합심해 유치했으나 유치 이후 주민들의 의견이 제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은 채 행정과 조선업체에서 주도적이고 일방적으로 진행하면서 동해면민들이 소외돼 불신만 키웠다.” 라고 지적했다.
최 위원장은`` ‘조선산업특구가 동해면에 유치되면 동해면과 거류면에 많은 변화와 발전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으나 조선산업 불황이 계속되면서 고성군민과 동해 거류주민들에게 짐이 되고 있는 처지’라고 털어놓았다.
조선산업특구 조성으로 수려한 동해면 해안주변 경관이 파괴되는 아픔까지도 겪고 있는데`` 조선산업이 살아난다는 희망 섞인 소식은 아직까지 없어 안타깝기만 하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동해면 내곡리가 국토부로부터 드론국가산업단지로 뽑히며 무인항공산업과 관련한 희소식이 잇따르면서 동해면이 새로운 활력을 갖게 돼 희망을 갖는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무인항공 드론산업단지와 LNG벙커링 사업을 비롯해 미래중공업 등 지역개발사업이 동해면으로 들어오게 되는데`` 지역주민들한테 불편함이 없도록 주민협의체를 구성해 기업체와 지역주민과 행정이 머리를 맞대고 상생 발전하는 방향을 찾아야 한다.” 라고 강조했다.
또한 최 위원장은 기업유치로 비롯되는 노동자 증가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으로 작용해야 한다는 점을 염두에 둔 듯 ‘기업체가 들어오고 산업단지가 조성되더라도 근로자 주거시설을 동해면에 유치할 수 있는 주거단지 계획이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업체만 고성에 있고 근로자는 인근 마산 통영에서 출퇴근해 버려 동해 거류지역은 아무런 혜택도 받지 못하는 결과를 가져 올 것을 반드시 염두에 두고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최철도 동해면 발전위원장은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를 준비한다는 차원에서 동해 거류지역을 고성 미래먹거리산업의 중심지로 길러 젊은이들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어 신성장도시로 발전해 나갔으면 하는 바람도 간절하다.” 라며 자신의 희망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