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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미자 붕어빵 사장, 이불 100채 맡겨
  • 고성방송2020-12-23 오후 03:56:22

- 돈 많은 사람 1억 원 보다 더 가치 있는 기부

- 붕어빵 판 돈 모아 이불 100채 따뜻한 이들 위해 내놓아


 

붕어빵을 구워 팔면서 꾸준하게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이미자 씨가 올해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이불 100채를 맡겼다.

 

이 씨는 지난 2012년부터 참 고마운 가게(40호점)’ 협약을 시작으로 달마다 일정 금액을 후원하고`` 해마다 이웃사랑 김장나눔축제에 참여해 자원봉사자들에게 무료로 붕어빵을 내놓기도 했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붕어빵 간식 제공봉사를 하지 못한 대신 이불을 맡김으로써 지난해에 이어 따뜻한 마음을 보탰다.

 

이 씨는 겨울 인기 간식인 붕어빵이 예년처럼 팔리지 않아 더 많이 나누지 못해 아쉽다홀로노인이나 어려운 사람들이 올 겨울을 좀 더 따뜻하게 지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씨는 2010년부터 붕어빵 장사를 시작해 현재는 고성 새시장 근처에서 붕어빵을 팔고 있으며`` 여름에는 식당 일을 도와주면서 생활을 하고 겨울에는 붕어빵으로 손님들과 만나면서 몸이 아픈 것도 잊고 나누는 삶을 살고 있다.

 

김성진 민간대표위원장은 한 번 베푸는 것도 힘든데 해마다 고마운 마음을 전달해 주시니 배울 점이 많다며 사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며 기탁해 주신 후원물품은 필요한 분들을 위해 소중히 잘 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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