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군수 이상근) 문화예술교육사로 근무하고 있는 김태호 씨가 6월 25일`` 26일 이틀 동안 열린 ‘제20회 무안 승달 국악 대제전’에서 대통령상을 받았다.
‘무안 승달 국악 대제전’은 대한민국 국악 명가 강윤학家의 명인·명창인 강용안`` 강태홍`` 강남중 선생들의 정신을 기리고`` 전국의 국악 신인들을 찾아 길러내기 위해 열린다.
새 국악인 등용문으로서 권위 있는 이 대회는 무용`` 관악`` 현악`` 고법`` 판소리`` 가야금병창 6부문으로 치러지는데 부문마다 1위 가운데 종합대상을 가려 대통령상을 준다.
김태호 씨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 종목은 승무(이매방류)로`` 무엇보다 예술성을 높이 평가받아 대상을 받게 됐다.
김태호 문화예술교육사는 ‘고성농요보존회’에서 예술행정가의 길을 걷고 있는데`` 국가무형문화재 종묘제례악`` 진주검무`` 가산오광대 이수자로 여러 영역에서 예술혼을 펼치고 있다.
김태호 씨는 “지난 10년 동안 스승님이신 故 임이조 선생님이 안 계셔서 힘든 예술 활동을 이어왔다”며 “이 상을 스승님과 갑작스레 작고하신 아버지 영정에 올릴 수 있어서 그것만으로도 만족하고 뿌듯하다”고 말하고 “앞으로 더욱 정진해 두 분에게 자랑스러운 춤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