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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은 가정의 달인데다 석가탄신일과 부부의 날 등이 같이 있어 나들이에는 그저그만인 시기다.
필자는 드라이브삼아 연휴를 즐기러 나선 당항포 오토캠핑장에 꽉 들어찼을 오토캠핑 마니아들의 동향도 살필 겸 슬쩍 당항포를 스케치하러 나섰다.
물론 때가 됐으니 배도 출출하고....살짝 돌아간다 싶은 곳에 있는 욕지횟집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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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항포 욕지횟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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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지횟집에서 바라본 호수같은 당항만 |
수족관에는 싱싱한 활어들이 `날 잡아 잡수소...`하며 정신없이 왔다갔다 한다. 이곳 욕지횟집에서는 모듬회와 도다리 농어, 돔, 우럭, 아나고, 노래미, 숭어, 전어, 낙지 등 특히, 제철마다 즐겨 먹을 수 있는 횟감들이 언제나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군다.
점심 시간과 맞지않아 중참 수준으로 먹기로 하고 부담없는 회 덮밥을 시켰다. 언젠가 한 번 얼핏 들은바로는 `욕지횟집 회덮밥이 참 괜찮다`는 것이다.
입안에서 살살녹는 회덮밥의 감칠 맛에 가볍게 시작한 중참이 든든한 저녁식사가 돼버렸다. 곁들여 나오는 매운탕도 걸죽하니 제대로 진한 맛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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