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면 허술해지는 몸을 보하기 위해 스태미너를 위한 영양식을 찾기 마련이다. 그렇다고 주머니 사정도 생각하지 않고 끼니마다 스태미너 식을 먹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이럴 때는 그저 적당한 가격에 입맛도 돋우고 더위도 식히고 건강을 지켜주는 그런 음식이면 그만일 것이다.
이에 고성인터넷뉴스에서는 적당한 가격으로 여름을 견딜만한 음식들을 즐길 수 있는 곳을 소개하고자 한다.
참고로 아래 소개되는 식당들은 그동안 고성인터넷뉴스에서 고성의 맛집으로 소개됐던 곳입니다.
구 보건소 뒤, 이장군 꼼장어장어구이
장어구이를 즐기는 사람들은 장어가 잘면 좋아하질 않는다. 민물장어든 바닷장어든 잘다면 일단 맛이 없단다. 그래서 고성에 여럿 있는 장어구이집 중에서도 ‘이장군꼼장어장어구이집’을 즐겨 찾는다.
우선 이장군 장어구이집에서는 친절한 주인이 맛있게 구워주는 것이 무엇보다 좋은 것 중 하나지만, 장어가 모두 굵직굵직하고 싱싱해서 좋다.
▲ 장어내장을 참기름에 마늘과 함께 내온 모습 |
특히 비싸지 않고 적당한 가격 또한 이장군 꼼장어 장어구이집을 찾게 하는 것 중 하나다.
본격적인 장어구이에 앞서 내 오는 밑반찬도 좋지만 장어가 익기 전, 참기름에 마늘을 썰어 넣어 장어내장과 함께 구워먹는 그 맛에 소주 한 병 정도 비우기가 예사다.
예약전화 055-674-3108
여성들에게도 미용식으로는 좋다고들 하는데....
▲ 주인이 끝까지 구워주니 쉽게 몇 판씩 구워먹게 된다. |
고성읍 기월리 고성영양탕-특탕
유럽 쪽 사람들은 싫어하는, 특히 개를 좋아하는 프랑스 여배우 브리짓드바로드의 경우 펄펄 뛰고 야단법석이겠지만, 우리 전통 음식으로 보신탕을 빼 놓을 수 없어 소개한다.
뭐, 딱히 견공이 싫어서가 아니고 힘든 농사철을 막 보내고 한 숨 돌렸다가 가을 추수를 준비하기 전 한 여름에는 적당한 동물성 단백질 섭취가 필요했는데, 마당에 붙들어 매놓은 누렁이가 눈앞에 알랑거리고 있으니 훌륭한 보신거리일 수밖에 없고, 두들겨 잡아도 누가 뭐랄 사람도 없었다.
그렇다고 농사일에 없어서는 안 될 소를 잡을 수도 없고, 살림 밑천이던 돼지를 일삼아 잡을 수도 없으니 단백질 보충용으로 그 누렁이만한 게 없다.
고성읍 기월리 ‘고성영양탕’은, 경남 일대에서 바로 그 『탕』으로 이름을 날렸던 사천 예하리 탕 집의 친 형님이 주인이라 그 맛이 상통하고 있다.
주인 성격이 좋아서인지 까다로운 손님이 자꾸 이것저것 시켜도 별 말 없이 가져다준다. 여기도 고성 여느 음식점과 다를 바 없이 찬들도 깔끔하고 양도 많다. 중요한 것은 메인 음식인 탕이나 누렁이 수육이 맛이 괜찮다는 것이다.
겨울이 언제 지났느냐 싶게 손님들이 탕을 즐긴다. 바야흐로 사철탕의 계절이 왔다.
동외리-고성냉면
초여름 시원한 냉면 드세요!
국물이 시원하고 담백한 고성냉면
6월 중순으로 접어들어 여름을 느끼는 요즈음, 어떨 때는 숨이 컥컥 막히는 한여름을 실감하기도 한다.
이런 더위에는 아무래도 당장 몸과 마음을 속일 수 있는 시원한 냉면이 그저 그만이다. 요즘엔 기계로 빼는 냉면 맛을 보기가 거짓말 조금 보태서 하늘의 별따기 만큼 어렵다.
기계냉면을 고집하는 고성읍 동외리 동외삼거리 옆 `고성냉면`에서는 특유의 어육 전을 곁들인데다 냉면국물도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무엇보다 그다지 멀지 않은 시내에 있어 얼른 들어가 속까지 후련해지는 냉면으로 더위를 날려 보낼 수 있어 한 번쯤 찾을 만하다.
`고성냉면`에서는 냉면 외에도 삼겹살 등 고기도 즐길 수 있으며, 특히 여름철 보양식인 어탕국수도 빼놓을 수 없는 자랑거리다.
▲ 밥과 함께 나온 어탕국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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