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의 동영상뉴스는 olleh(QOOK)-TV Ch.789 통영방송에서 FULL HD 화질로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 현대미술의 거장, 통영의 피카소, 색채의 마술사 등 많은 수식어를 남기고 떠난 통영출신 전혁림 화백의 추모제가 전혁림미술관에서 열렸다.
향년 94세로 유명을 달리한 전혁림 화백의 3주기 추모제가 김이환 전혁림미술관 운영관장과 유족대표 전영근 아들내외를 비롯해 김동진시장, 김만옥 의장, 시의원, 통영 예술계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24일 오후, 전혁림미술관에서 열렸다.
전혁림 화백은 1915년 통영에서 태어나 1930년 통영수산학교를 졸업하고 1938년 22세에 부산미술전에 "신화적해, 월광" 등을 출품해 입선함으로서 본격적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전혁림미술관 김이환 운영관장은 인사말을 통해 전혁림 화백은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화가이자 떠나는 그날까지 통영을 그려온 화가로써 우리 스스로가 선생을 헌창하는 시민들의 인식 고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진 시장은 추모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고 전혁림 선생의 예술정신을 되새기고 어떻게 계승하고 발전시켜하는지를 진지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추모제에서는 강재남 시인의 추모시 낭송에 이어 통영시여성단체협의회 박원순 회장으로부터 전혁림 화백 살아생전 곁에서 지켜봐 온 지인의 한사람으로써 회고록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전혁림미술관 전시실에는 전혁림 화백의 작품 80점과 관련 자료 50여 점이 상설전시 돼 있을 뿐만 아니라 통영고개를 넘어서거나 충무대교를 건너면 전혁림 화백의 작품을 볼 수 있고 6월에 개관될 통영국제음악당의 벽면에도 1000개 넘는 타일 작품으로 전혁림 화백의 작품이 선보일 예정으로 통영지역 곳곳에서 전혁림 화백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