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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영시 한국섬진흥원 유치에 나서
  • 통영방송2021-02-08 오후 02:15:14

 

통영시가 "국립 한국 섬 진흥원"을 유치하는데 본격 나섰다.

   

강석주 통영시장은 8일 오전 통영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 한국 섬 진흥원유치에 온 행정력을 다해 유치하겠다고 선언했다.

   

아래는 강석주 시장이 발표한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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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의 땅 통영`` 국립 한국 섬 진흥원」 최적지

   

존경하는 13만 통영 시민여러분!

통영시청 출입기자 여러분!

반갑습니다통영시장 강석주입니다.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일상생활은 여전히 불편하고`` 경제활동 또한 상당기간 위축되면서 우리 시민들의 삶이 어느 때보다 힘든 상황입니다.

   

한때 통영의 주력 산업이었던 조선업의 쇠퇴와 코로나19로 인한 수산`` 관광산업의 침체 등 총체적인 어려움 속에서도`` 우리 시는 13만 통영시민의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하루 바삐 고용위기 지역의 굴레를 벗어나 모두가 함께하는 행복도시 통영의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오늘`` 우리 시는 금년 6월 출범예정인 섬 정책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국립한국 섬 진흥원의 통영 유치를 위해 13만 시민의 뜻을 모으고자 이 자리를 마련하였습니다.

   

영토수호자원생태환경역사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에서 섬의 가치가 날로 증대되고 있는 추세입니다정부는 전국의 3``300여개의 블루오션인 섬에 대한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관리를 위해 각 부처의 지혜를 모으고 있습니다.

행정안전부에서는 도서개발촉진법에서 섬발전촉진법으로 명칭을 변경한데 이어`` 국토연구원의 타당성 용역을 마치고 준비기획단을 발족하여 국립한국 섬 진흥원을 출범시킬 예정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전국 자치단체`` 특히 전라남도 목포시`` 신안군 및 인천광역시에서는 국립한국 섬 진흥원`` 국립 섬 박물관의 유치를 위해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국립한국 섬 진흥원의 건립 위치는 유치 경쟁에 따라 결정될 사항이 아니라 입지선정 요건을 충족하는 지역에 건립되어야 할 것 입니다.

   

입지선정 요건으로는 섬의 역사성’``‘경제 연계성’``‘섬의 크기()’등과 함께섬의 유형별 조사연구 가능성이 중요지표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우리 통영은 예로부터 경상도`` 전라도`` 충청도 등 3도의 수군을 통솔하는 해상 방어의 중심인 삼도수군통제영이 입지한 곳으로 3도의 영토수호의 전진기지로서 역사적으로도 중추적인 지역입니다.

   

통영은 동해와 서해 남해를 아우르는 해양 영토의 중심에 자리해 있어`` 흩어져 있는 전국 섬들의 지리적 중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근대 어업의 발상지이자 어업전진 기지의 역할을 수행한 욕지도가 있으며`` 사량도`` 한산도`` 매물도 등의 유명 관광 섬이 있는 곳입니다또한 지속가능한 섬 개발의 시발점인 연대도 에코아일랜드 등 섬 그린뉴딜정책의 출발지입니다.

   

지리적 여건도 좋습니다통영~대전 고속도로`` 남부내륙고속철도와 연계되어 있어 진흥원 직원들의 정주환경이 뛰어나며`` 앞서 언급한 동해 서해 남해를 아우르는 중심적 위치로 지역 간 접근성이 용이합니다.

   

섬의 개수는 전라남도 신안군에 이어 우리 시가 유인도서 43`` 무인도서 527개로 전국에서 2번째로 가장 많은 섬을 보유하고 있으며`` 특히나 행정안전부에서 발표한 섬 유형별 분류에 따르면 우리 시의 섬들이 두루 분포되어 있어 섬 지역에 대한 정책지원선도 연구를 목표로 하는 국립한국 섬 진흥원의 취지와 적합하다 할 것 입니다.

   

전라남도의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국립목포대 도서문화연구원`` 인천광역시의 국립해양박물관 등 국가 중요 연구기관이 모두 서해지역에 편중되어 있어`` 국토의 균형발전에 비추어 볼 때`` 전국 도서의 중심부인 통영이 적지입니다.

   

위와 같은 모든 요건을 보아 국립한국 섬 진흥원은 통영에 마땅히 자리 잡아야만 할 것입니다우리 시는 도시재생뉴딜사업지 내 폐조선소 유휴시설 등을 적극 활용하여 연구원이 정주할 수 있는 최선의 여건을 조성하겠습니다.

   

모쪼록 국립한국 섬 진흥원이 우리 경상남도 통영에 유치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을 당부 드립니다우리 시도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여 적극 지원하겠음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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