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가야중학교(교장 안혜련) 학부모독서동아리 ‘다락방’ 주관으로 지난 24일(일) 고성소가야중학교와 진주동중학교`` 거제고현중학교 회원 40여명이 자녀들과 함께 참여해 연합 역사&문학기행을 실시했다.
이번 역사&문학기행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연합 독서토론동아리들이 역사와 문학이 어우러진 통영 일대를 탐방하고 학생들의 문학적 소양을 드높이는 기회를 삼고자 마련했다.
향토연구가인 박정욱의 재미있는 해설과 안내로 삼도수군통제영관과 세병관`` 12공방을 둘러보며 통영의 뿌리를 찾아 올바른 역사의식을 쌓고 통영이 키워낸 시인 청마 유치환 문학관과 소설가 박경리 문학관을 찾아 작가의 생애를 이해하고 시낭송과 명문장 외기 등의 활동을 통해 문학적 감수성을 키울 수 있었다.
또한 작곡가 윤이상 기념관과 윤이상 음악당`` 화가 전혁림 미술관 등을 관람하며 통영의 문화예술의 향기를 직접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소가야중학교 최민주 학생은 “책에서만 접할 수 있었던 작가와 작품을 그들이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어떤 영향을 받으며 작품 활동을 할 수 있었는지 살펴볼 수 있어 좋았으며 처음으로 보는 미술 전시`` 이순신의 생생한 역사현장을 탐방할 수 있어 뜻 깊었다.” 또 “여러 학교 친구들과 생각을 나눌 수 있어 참 즐거웠다”라고 소감을 말했다.
소가야중학교 2학년 학부모 조미애는 “아이와 함께 문학기행을 함으로써 같이 나눌 이야기가 생겨 좋다. 평소에 통영에 오면 동피랑만 갔었는데`` 세병관에 들러 3도수군통제영의 위엄과 이순신의 숨결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참가한 학부모는 물론 학생들은 “더운 여름 날씨에 다니는 것이 힘들었지만 보다 더 새로운 통영의 모습을 보았다”며 주변지역 문화에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