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청소년문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청소년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학업·진로문제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가 10월부터 11월까지 두달 동안 관내 13개 학교에 표본으로 뽑은 지역청소년 820명(초등학생 236명`` 중학생 287명`` 고등학생 297명)을 대상으로 청소년문제 실태조사를 벌였다.
이번 조사는 청소년들의 주요 고민거리를 알아내 건강하고 올바른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업·진로’(42%) 고민에 이어 미디어 사용(18%)`` 성격(14%)`` 가족(9%)`` 대인관계(8%)`` 성(이성교제 포함`` 5%)`` 자살(3%)`` 학교폭력(1%)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결과로 최근 사회적 문제인 취업난과 경쟁적인 입시위주의 교육 따위로 스트레스가 중고등 학생들뿐만 아니라 초등학생들에게까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또 고민이나 어려움이 생겼을 때 도움 받는 대상으로 ‘친구’(51%)를 꼽았다. 이어 가족 34%`` 기타 9%``전문기관이나 교사 각 3%로 나타났다
아울러`` 고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도움 받고 싶은 부문은 ‘개인상담’(36%)이 가장 많았다. 이어 심리검사 29%`` 체험프로그램 16%`` 전화상담 10%`` 교육(특강) 4%`` 집단프로그램 3%`` 기타 2% 순서로 나타났다.
고성군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바라는 것은 대단위로 운영되는 교육이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상담과 심리검사 같은 개별적이고 심층적인 전문적 도움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청소년들의 고민을 정확히 알고 청소년들의 욕구를 충분히 반영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