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성고등학교 축구부가 제63회 경상남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경남 밀양시 일원에서 시부와 군부로 나누어 경기를 치렀는데, 무엇보다 시부보다 군부에 경남권역 강팀들이 한꺼번에 포진돼 있어서 우승에 대한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했다.
경기는 승자진출전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첫 8강 경기는 하동 선발팀을 상대로 8:1로 승리했으나, 4강 경기에서는 거창FC-U18을 상대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승리했다.
더욱이 이번 4강 경기는 지난해 고등리그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말끔히 씻어내고 전열을 가다듬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상대팀에 대한 새로운 전략과 상황에 따라 바뀌는 전술이 빛을 발해 더욱 뜻깊은 승리였다.
결승전은 창녕고를 상대로 힘겹게 올라온 남해 창선고FC-U18상대로 90분 동안 치열한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하면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은 2018년 경상남도민체육대회 이후, 6년 만에 차지하는 것이어서 더욱 값졌다.
철성고축구부는 지난 2023년 상・하반기 여러 경기에서 두 번 우승하고, 한 번 준우승한데 이어 이번 2024년 상반기 도민체육대회마저 우승함으로써 경남 축구 명문고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