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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7일은 폐암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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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발생율 2위, 사망률 1위 폐   암


폐암은 여러 암 중 가장 생존율이 낮다. 목숨을 앗아갈 위험이 가장 크다는 얘기다. 일단 발병하면 5년 동안 생존할 확률이 15%에 불과하다(통계청). 전체 암의 5년 생존율이 50.3%, 5대 암의 생존율이 54.4%라는 점에 비춰볼 때 위험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최근에는 비흡연자, 여성의 폐암 발병이 늘고 있어 폐암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산이 시급하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원장 곽동엽)는 폐암의 발병원인과 치료방법 및 일상생활 속 대처법에 대해 살펴보도록 한다.


폐암의 발병원인과 위험요소는 주로 흡연


폐암의 가장 중요한 발병원인은 누가 뭐래도 흡연이다.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폐암에 걸린 위험이 15~80배에 달한다. 담배에서 발견되는 유해물질은 약 4000종으로 이 중 발암물질만 60종이다.

 

 

따라서 피우는 양이 많을수록, 일찍 흡연을 시작할수록, 흡연기간이 길수록 위험성은 커진다. 간접흡연도 원인이 된다. 담배연기는 담배의 끝에서 나오는 부류연과 흡연자가 내뿜는 주류연으로 구분되는데 간접 흡연자에 노출되는 부류연의 경우 주류연보다 더 많은 독성물질을 포함하고 있어 위험한 것이다.


흡연 외에도 환경적인 요소가 폐암 발병률을 높이는데, 석면이나 비소, 크롬, 니켈, 염화비닐 등 위험물질에 노출되는 것도 폐암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특히 석면에 노출될 경우 보통 10~35년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이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들 위험 물질은 폐암을 일으키는 원인의 5~20%를 차지하고 있다. 흡연과 병행하는 경우 폐암 발생 위험도는 훨씬 높아진다.


또 만성폐쇄성 폐질환, 결핵, 규폐증과 같은 기존 폐질환이나 유전적인 요인도 폐암 위험요소 중 하나인데, 특히 가족 중 폐암에 걸린 사람이 있는 경우 그렇지 않은 경우보다 발병위험이 2~3배 높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예방법으로 금연을 꼽는다. 여성발병률이 증가하는 이유는 명확하게 밝혀지진 않았지만 남성보다 발암물질에 대한 대응 능력이 떨어진다는 덧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초기에는 무증상? 증상 있어도 구별 어려워


 폐암은 40세 이후에 주로 발생하며 50~60세에 가장 호발 하는데 남성이 여성보다 약 4배 정도 높은 발생률을 보인다.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고 감기정도로 생각하기 쉬우며 보통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평상시에도 기침과 가래가 있는 경유가 많기 때문에 대단치 않게 여기게 된다.

 

 

가래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각혈을 하는 경우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암을 발견할 수 있다. 암이 많이 진행하게 되면 폐의 기관지를 막게 되어 무기폐가 생기거나 폐렴을 동반하게 되며 전이를 일으킬 경우에는 늑막에 물이 고이며 숨이 차게 된다.


폐암은 정기적인 흉부 방사선 촬영에서 검진되는 수가 많으며, 중년 이상의 흡연자에게서 기침이 나고 가래가 많아지거나, 피가 섞여 나오는 경우, 감기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이유 없이 장기간 목이 쉬는 경우 등에서는 전문의의 진찰을 받아 보아야 한다.

 

폐암이 무서운 이유는 병이 많이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즉, 암이 진행되기 전까지 자각증상이 거의 없이 조기 발견이 어렵다.


조기에 발견할 경우 수술 후 5년 생존율은 70%에 육박하지만, 조기발견에 실패해 폐암이 상당히 진행되면 수술이나 항암요법, 방사선 치료로도 큰 효과를 보기 어렵다. 어느 정도 진행된 후에는 손쓸 방도가 없다는 뜻이다. 

 

45세 이상의 장기 흡연자나 가족 중 폐암환자가 있는 자, 위험물질을 접할 수 있는 특수 작업장종사자 등의 경우 필수적으로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비흡연 여성도 60세 이후에는 검진을 받는 것이 좋으며, 폐암은 흉부X선 촬영, 흉부CT 촬영, 객담검사, 기관지 내시경검사, 경피적 세침 생검술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다.


폐암의 종류와 비흡연 환자의 증가 추세

폐암은 크게 원발성 폐암과 전이성 폐암으로 나뉜다. 원발성 폐암이란 기관지, 세기관지, 폐표등 폐조직에서 발생한 암을 말하고 전이성 폐암은 신체의 다른 부분에서 암이 발생해 폐로 전이된 것을 말한다.


즉 일반적으로 말하는 폐암은 원발성 폐암이다. 또한 암세포의 형태에 따라 ‘비소세포암“과 ”소세포암’으로 나누는데 비소세포암은 폐암환자의 DIR 8.~85%에 해당할 정도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비소세포암은 다시 편평상피암, 선암, 대세포암으로 분류되는데 이증 편평상피암은 주로 폐 중심부에 발견되는 암으로 남성에서 흔히 발생하고 흡연과 관련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선암은 폐말초 부위에서 발생하고 여성이나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에게서도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크기가 작더라도 진단 당시 이미 전이가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폐암이라고 하면 흡연자들이 걸리는 암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이제는 잘못된 상식이 돼 버렸다. 물론 비흡연자도 예외가 아니라는 것은 주목할 만하다.

원발성 폐암으로 인한 자체 증상은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각혈(피 토함) 천명음 흉통 등이 있다. 또 주위 조직으로 침범(습)하면서 나타나는 증상도 있는데, 이 경우 기관폐쇄(호흡곤란) 식도압박으로 인한 연하(목넘김)곤란·후두신경마비로 인한 쉰 목소리 횡경막신경마비로 인한 횡경막 상승 교감신경마비로 인한 호너(Homer)증후군 혈관 폐쇄로 인한 상대정맥증후군 심부전과 부정맥 흉수(胸水)등의 증상을 보인다.


이밖에도 환자들은 폐암이 진행됨에 따라 뇌전이에 따른 신경증상 골전이에 따른 통증 및 골절 골수에 침범해 나타나는 혈액이상 간 기능 이상 체중감소 식욕부진 등을 겪게 된다.


폐암의 주요증상과 진단방법

폐암 초기에는 전혀 증상이 없으며, 어느 정도 진행한 후에도 일반 감기와 비슷한 기침, 객담(가래)등의 증상만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단이 매우 어렵고 암 발생 위치에 따라 증상도 다르게 나타난다.


기침 - 폐암의 초기 증상 중 가장 흔하며 폐암 환자의 75%가 잦은 기침을 호소한다


피 섞인 가래 혹은 객혈 - 기침할 때 피 섞인 가래나 피를 뱉어내는 것 역시 폐암의 중요한 증상 중 하나, 폐출혈은 가래와 섞여 있고 붉은빛이다.


호흡 곤란 - 폐암 환자의 절반 정도가 숨이 차다고 느낀다.


흉부 통증 - 폐암 환자의 1/3 정도가 가슴 통증을 호소한다.


쉰 목소리 - 폐암이 성대 신경을 침범하면 성대 마비가 오고 목소리가 쉬기도 한다.


상대정맥 증후군 - 폐암이 상대정맥 주위에서 생겨 이를 압박해 머리와 상지가 심하게 부을 수 있고 호흡 곤란이 생기며, 가슴에 정맥이 돌출되기도 한다.


두통, 오심, 구토, 체중 감소 및 식욕 부진 등의 증상이 있다.


뼈의 통증과 골절 - 폐암이 뼈로 전이되면 뼈의 심한 통증이 유발될 수 있고, 별다른 외상없이 골절이 생기기도 한다.


폐암 예방에 좋은 생활 속 가이드

흡연은 모든 암에서 가장 중요한 발암요인이며 폐암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흡연자의 경우 비흡연자보다 폐암 발병위험은 평균적으로 13배가량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최근 금지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간접흡연도 지속될 경우 폐암 위험을 1.5배 증가시키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장 효과적이고 중요한 예방법으로 금연을 꼽는다.


금연을 하게 되면 폐암의 80% 이상을 예방할 수 있으며, 흡연자나 흡연경력이 있는 사람은 의심할 만한 증세가 있으면 즉시 정밀검사를 통해 조기에 발견해야 한다.


담배를 피우지 말 것이며 많이 피우는 사람은 빨리 끊거나 줄여야 하고 대기 오염을 피하여 신선한 공기를 마시도록 하고 적어도 1년에 한 번은 정기적으로 흉부 X-선 사지 촬영을 하도록 한다.


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육류 등의 동물성 음식은 피하고, 채소나 과일 등의 식물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튀김 요리는 되도록 피하고, 저지방식으로 대치하며, 지방 식이를 하더라도 식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육류는 가급적이면 소량을 섭취하며, 콩, 수산물, 가금육류 등 으로 대치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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