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민들, 가축전염병 원천 봉쇄 위해 불철주야 방역 활동 실시
김해에 이어 양산시에서도 구제역이 발생하면서 경남지역의 구제역 방역에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구제역 차단을 위해 고성읍 대안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방역활동을 벌여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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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안마을(이장 박우경)은 지난달 30일부터 마을 내 축산농가와 협의해 아침 7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마을 입구에 동력살포기를 설치해 마을 출입차량에 대한 소독을 실시하는 한편, 삼산면에서 대안마을로 진입하는 도로를 차단하고 마을 내 가축전염병 유입을 원천 봉쇄하고 있다.
대안마을 박우경 이장은 “대안마을 축산농가는 비록 6농가 밖에 되지 않지만 농가에서 자식처럼 키워온 소를 전염병에 걸리게 할 수 없어서 마을 주민이 자발적으로 방제단을 꾸려 운영하게 됐다.”고 말하며, “내 재산은 내 스스로 지켜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하기도 했다.
고성읍 관계자는 “읍사무소에서 설치한 부직포 소독조와 동력살포기를 최대한 활용해 대안마을에서 구제역이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며 구제역 방역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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