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인터넷뉴스

자녀의 올바른 PC 사용을 위한 팁!
<안철수 연구소>
기사입력 :

 

안녕하세요?

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을 둔 학부모입니다.

요즘 들어 우리 아이가 사춘기에 들어섰는지 방문을 잠그고 혼자만 있으려고 하지를 않나 제가 방에 들어가면 화부터 내지를 않나..그야말로 질풍 노도의 시기를 보내는 것 같습니다.


사춘기라 그럴 거라고 이해하며 저도 아이의 주변 환경을 건전하게 조성하려고 하지만 제가 정말 신경이 쓰이는 부분은 컴퓨터입니다.


하루 종일 컴퓨터만 붙들고 있는데 아무래도 게임만 하는 것 같아서 걱정이 이만 저만이 아닙니다.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라고 해도 그 말을 들을지 의문이거든요.


그래서 다른 학부모들을 만나면 자녀의 컴퓨터 이용 방법을 서로 공유하기도 합니다.


외출 시 “엄마 언제와?”하고 물어볼 때가 불건전한 인터넷 이용을 하기 시작하는 시기라면서 컴퓨터 사용 기록 체크 방법도 배워왔습니다.


그러나 이걸로 충분하지 않은 듯 합니다.


아이를 믿는게 가장 좋지만 그 전에 아이가 안 좋은 매체에 접하지 못하도록 했음 좋겠는데요..좋은 방법이 없을까요?


Ahn: 자녀를 건전하고 건강하게 키우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책임감과 인내력을 요구하는 일인 듯 합니다. 예전에 빌 게이츠도 “일정 나이에 이를 때 까지는 자녀의 PC 사용 통제가 필요하다”며 “아직 어린 큰딸의 PC 사용시간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라는 말을 했다고 하죠. 그러나 무조건 엄격하게 하면 오히려 삐뚤어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드실 겁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자녀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컴퓨터 사용시간을 조절하고 불건전한 사이트 접속을 미리 방지하는 것입니다.


유해 사이트 접속? 어떻게 미리 방지하지?


그렇다면 이러한 유해 사이트 접속을 어떻게 방지할 수 있을까요?

이럴 경우엔 엑스키퍼와 같은 자녀PC보호를 위한 필터링 프로그램을 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프로그램은 유해사이트, 유해동영상 차단을 통해 자녀가 폭력, 음란물에 노출되는 것을 막을 뿐 아니라 PC 사용 시간 관리, PC/인터넷 사용 리포트 등을 통해 올바른 PC사용 습관에 큰 도움을 줍니다.


아울러 자녀와 함께 다음과 같은 사항을 지키도록 약속하는 것은 어떨까요?


1. 컴퓨터는 온 가족이 같이 쓸 수 있는 장소에 놓는다.


2. 인터넷 사용에 관한 적절한 사용 규칙과 가이드라인을 정한다. 즉, 자녀가 부모님과 상의해 인터넷 상에서 갈 수 있는 곳, 할 수 있는 일, 인터넷을 쓸 수 있는 시간 등을 미리 정한다.


3. 우리 집 주소, 전화 번호 및 부모님의 신상 정보, 신용카드번호 등 개인 정보 그 어떤 것도 부모님 허락 없이 남에게 알려주지 않는다.


4. 인터넷에서 불편하거나 위협적인 느낌이 드는 내용을 보면 바로 부모님에게 알린다.


5. 인터넷 상에서 접한 사람을 부모님 허락 없이 절대로 직접 만나지 않는다.


6. 부모님이 먼저 확인하지 않으면 인터넷으로 다른 사람에게 절대로 가족 사진을 보내지 않는다.


7. 부모님 이외의 사람에게는 아무에게도 인터넷 암호를 알려주지 않는다.


8. 인터넷 상에서 다른 사람에게 상처를 주거나 화를 돋우는 행위나 법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9. 인터넷이나 디스크에서 부모님의 허락 없이 아무것도 다운로드하거나 설치, 복사하지 않는다.


10. 부모님 허락 없이는 절대로 인터넷에서 돈을 내는 행위를 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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