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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영화]7월 둘째주
음모자,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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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자

 

장르 스릴러

감독 로버트 레드포드

출연 제임스 맥어보이 (프레데릭 에이컨 역), 로빈 라이트 (메리 서랏 역), 에반 레이첼 우드 (안나 서랏 역), 케빈 클라인 (에드윈 스텐튼 역), 톰 윌킨슨 (레베디 존슨 역)

 

시놉시스

 

링컨 암살범 중 유일한 여자!

역사 속에 숨겨진 놀라운 그녀의 이야기!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 역사를 바꾼 여인!

그리고 그녀를 믿어준 단 한 사람!

 

 

 

링컨 대통령의 목숨을 앗아간 한 발의 총성!

암살에 공모한 8명 중 1명은 두 자녀를 둔

평범한 어머니 메리 서랏이다.

 

온 나라가 그녀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며 유죄로 몰아가고 메리 서랏은 오직 침묵만을 지킨다.

 

 

 

북군의 전쟁영웅 프레데릭 에이컨은 그녀를 유죄라 믿으면서도 오직 직업적 의무를 위해 변호를 맡지만, 점점 메리가 무죄라는 확신이 들면서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러한 그를 향한 정부의 압력과 사람들의 비난, 애인과 친구들의 외면까지..

 

이 모든 것에 맞서 그는 자신의 신념과 메리 서랏을 끝까지 지켜낼 수 있을까?

 

 

 

지금, 우리들 속에도 ‘음모자’가 있다!

시대의 차이가 무색해지는 현실의 자화상!

 

링컨 대통령 사후, 정부의 지휘권을 쥔 전쟁부 장관 스탠튼은 대통령 암살 사건으로 동요된 국민들의 심리적 안정과 가까스로 하나가 된 남부와 북부의 확고한 통합을 위해 하루빨리 암살 공모자들을 처형하고 이 사건을 마무리 하려 한다.

 

 

 

그래서 민간인인 메리 서랏을 군사재판에 세우고 압력을 가해 증거와 증언을 조작하며 철저하게 유죄로 몰아간다. 그에게 메리 서랏의 인권과 무죄 여부는 중요하지 않다.

 

또한 메리 서랏을 변호하는 프레데릭 에이컨의 친구들과 연인마저도 오히려 에이컨을 나무라며 최소한 정당한 재판을 받게 하려는 그의 노력을 이해하지 못한다.

 

 

 

그녀의 무죄 여부에 대한 의심도, 불합리한 재판과정에 대한 이성적인 판단도 없이 메리 서랏과 에이컨을 비판하는 그 당시 사람들의 모습은 현재 우리들의 모습과도 너무나 닮아있다.

 

다수의 욕망을 위해 불의라는 것을 알면서도 눈감고 외면하거나 혹은 동조하거나 정확한 증거 없이 마녀사냥을 하듯 개인을 희생양으로 삼는 일들은 지금 우리들의 시대에도 비일비재하게 일어나고 있다. 시대의 차이가 무색해지는 현실의 자화상이다.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

 

장르 공포

감독 변승욱

출연 박민영 (소연 역), 김동욱 (준석 역), 김예론 (희진 역), 신다은

 

시놉시스

 

가까워지는 죽음의 그림자…

 

어릴 적 충격으로 폐소공포증을 앓고 있는 ‘소연’. 펫숍의 미용사로 일하는 그녀는 사랑스러운 동물들과 함께할 때만은 항상 행복하다.

 

 

 

그러던 어느 날, 소연이 미용을 해 준 고양이 ‘비단이’를 찾아간 주인이 엘리베이터에서 의문사하는 사건이 발생한다.

 

공포에 질린 참혹한 모습으로 발견된 ‘비단이’의 주인. 죽음의 이유를 전혀 짐작할 수 없는 가운데, 한 가지 사실만이 밝혀진다. 갑작스런 죽음의 순간, 밀폐된 공간에서 이를 목격한 이는 고양이 ‘비단이’뿐이라는 것…!

 

 

 

소녀의 환상과 함께 시작된 두 번째 죽음

경찰의 부탁으로 주인 잃은 비단이를 집으로 데려온 소연은 그때부터 신비한 어린 소녀를 보기 시작한다.

 

어린 시절의 충격을 극복하는 과정이라는 의사의 말에 희망을 가져보지만 계속해서 소녀의 악몽에 시달리는 소연.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감은 점점 커져만 가고, 새 고양이를 입양 받아온 친구 ‘보희’마저 자신의 집에서 참혹한 모습으로 죽은 채 발견되는데…

 

연속된 의문사

모두의 죽음을 지켜본 유일한 두 개의 눈 ‘고양이’

 

 

 

일상을 파고드는 죽음의 공포가 시작된다!

가장 일상적인 가운데 더욱 극대화되는 공포

사건의 실체를 쫓는 숨막히는 미스터리!

 

특별할 것 없는 공간, 그리고 평소와 다름없던 일상 속에 무언가 낯선 공기와 존재가 현실을 파고드는 순간, 서서히 균열이 시작되며 공포는 확장된다.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바로 어둠과 밝음의 대비, 닫힌 공간과 열린 공간의 차이를 섬세히 조율함으로써 공포의 공감대를 이끌어낸다. 주인공 ‘소연’의 일상적 공간인 펫숍은 아기자기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감돌며, 그녀의 집 역시 여느 20대 초반 여성의 것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일상적 공간에서 ‘소연’을 맴도는 죽음의 그림자는 보는 이로 하여금 가슴 서늘해지는 공포의 여운을 남긴다. 반면 첫 의문의 죽음이 발생하는 공간인 엘리베이터를 비롯해 이후 사건을 파헤치기 위해 ‘소연’이 찾게 되는 유기동물보호소, 아파트 지하실 등은 어두운 동시에 밀폐된 공간으로, 그곳에 혼자 남겨진 이의 공포와 긴장을 관객에게 고스란히 전이시킨다.

 

 

 

가장 안전하다고 생각했던 일상 속 언제 어디서 닥칠 지 모르는 공포로 심장을 서서히 조이는 가운데, 의문의 소녀가 등장하고, 죽음의 현장을 목격한 후 무엇인가를 말하려는 듯 한 고양이.

 

<고양이 : 죽음을 보는 두 개의 눈>은 잔인한 장면이나 비명 일변도의 영화가 아닌 일상에서 극대화된 공포와 미스터리 구조에서 비롯된 긴장감, 그리고 그것이 마지막에 정서적 교감으로 이어지는 무서우면서도 매혹적인 영화로 올 여름 새로운 공포의 지평을 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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