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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한 초음파 검사결과도 바로 확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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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테이블에 바로 누워 해당 검사 부위에 투명한 젤을 바르고 그 위에 초음파 변환기를 대면 모니터에 실시간 이미지가 떠오르고 이를 관찰하면 된다. 짧게는 10분, 길게는 30분이면 충분하다.

 

이에 간편하고 별다른 고통 없이 여러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초음파검사에 대해 한국건강관리협회 경남지부(원장 곽동엽)의 도움을 받아 알아보기로 한다.

 

○ 산모·태아도 OK, 결과 확인도 바로 OK

 

초음파검사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가청 주파수 음역(20~20,000Hz)보다 높은 고주파 음파를 이용해 인체 내부를 들여다보며 질병을 진단하는 검사다. 시간과 공간에 대한 제약이 적고, 실시간 영상으로 인체 내 장기의 구조, 움직임까지도 볼 수 있어 검사 후 바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기본적으로 음파를 이용해 방사선 피폭과 같이 인체에 해로운 작용 없이 안전하므로 산모나 태아 검사까지 가능하고 필요할 때마다 반복 검사해도 문제가 없다. CT나 MRI에 비해 비용도 저렴한 편이다.

 

초음파검사는 갑상선과 유방을 비롯해 간, 신장, 췌장, 담낭 등의 암이나 염증성 질환을 진단하는 데 효과적이고 지방간이나 담석, 신결석, 복수, 임파선 종대 등도 쉽게 진단할 수 있다.

 

다만, 검사받는 사람이 척추나 기타 골격이 왜곡돼 있거나 심한 비만이면 정확도가 떨어진다. 초음파가 공기와 뼈를 통과할 수 없으므로 뇌나 안면부, 폐, 위장관, 신경계, 골격계 검사 등에는 제한이 따른다.

 

○ 갑상선 초음파, 결절 진단하고 변화 관찰에 유용

 

호르몬을 분비하는 기관인 갑상선의 질환을 진단하는데 초음파검사가 유용하다. 초음파를 통하면 갑상선 모양, 크기, 결절의 형태를 잘 관찰할 수 있다. 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갑상선 결절의 경우, 결절의 내용물이 고형인지 낭종인지를 판별할 수 있으며, 치료 후 결절의 크기 변화를 지속적으로 추적, 관찰하는데도 좋다.

 

검사테이블에 바로 누워 목을 약간 뒤로 젖힌 상태에서 젤을 바르고 검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면 충분하다. 검사 후에도 식사나 운전 등 일상생활에 아무런 제약이 없다.

 

단, 초음파검사상 삽상선 결절이 발견되면 악성인지 양성인지를 100%확실하게 구별하기 어려울 수도 있으므로, 이럴 경우에는 초음파검사 영상을 보면서 세침흡입검사로 세포나 조직을 떼어내 현미경으로 검사한다. 또, 몇 달 혹은 1년 간격을 두고 반복해 검사하면서 변화를 비교 관찰하기도 한다.

 

▲ 상복부 초음파검사

 

 

○ 유방암 검사하는 유방초음파

 

초음파검사는 임산부나 수유부에서 안전할 뿐 아니라 정확한 유방 검사법으로 손꼽힌다. 유방에 생기는 물록, 염증, 양성고형종양, 악성종양 등을 진단할 수 있다. 특히 현대 여성들에게 많이 발병하는 암으로 갑상선암과 1,2위를 다투는 것이 바로 유방암이다. 유방암 검진에 가장 유용한 것이 유방 촬영술인데, 이 검사는 유방을 압박해 촬영하므로 심한 통증을 경험한 여성들은 검사를 꺼리기도 한다.

 

대개 초음파검사는 유방암 조기 진단에 유방 촬영술과 함께 상호보완적으로 이용한다. 유방 촬영술에서 종괴성 병변이 의심되는 경우, 종괴 유무를 확인하고 특성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나, 유방에서 멍울이 만져지지만 유방 촬영술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되지 않은 경우에 시행한다.

 

▲ 유방초음파검사

 

 

그러므로 35~40세 이상 여성들은 유방 촬영술로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필요에 따라 초음파 검사를 보조적으로 시행하는 것이 좋고, 35세 미만의 젊은 여성들에게는 방사선 피폭이 없는 초음파검사를 권한다.

 

반면, 최근 연구에 따르면, 유방 촬영술보다 유방초음파 검사를 병행하거나 초음파검사만을 단독으로 시행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때도 있다. 바로 마른 여성일 경우다. 마른여성일수록 고밀도 유방이 흔하기 때문에 초음파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유방암 조기 발견에 용이하다.

 

이 밖에도, 50세 이하나 유방암이 호발하는 40대인 경우, 유방 크기가 작은 경우, 유방 종괴가 촉진되거나 위치가 특이해 유방촬영술로는 평가하기 힘든 경우에 초음파검사를 병용 혹은 단독으로 시행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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