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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를 가장한 순천시 의회의 놀자판 관광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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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2년 8월부터 2006년9월까지 총9번 해외연수 실시


- 사용한 금액만도 총 2억 원이 조금 넘고 1인당 지급비용 또한 4백만 원이 넘어


순천시 의원들이 수행하는 공무해외연수가 그 자체의 목적과 거리가 먼 외국여행이라는 비판이 일면서 특단의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순천시의회는 2002년 8월부터 2006년9월까지 총9번에 걸쳐 해외연수를 다녀왔으며 9번에 걸쳐 실시한 해외연수에서 사용한 금액만도 총 2억여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사용했으며 1인당 지급되는 비용 또한 4백만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순천시의회가 지역 주민들이 낸 혈세를 경비로 쓰면서 해외에 나가 대부분 관광만 하고 돌아온 것이다. 그리고 연수를 다녀온 후 선진국의 선진행정 및 선진 의정활동을 벤치마킹한 후 순천시 의정에 반영을 해야 함에도 그러한 사례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또한 각 의회별 전체 연수 일정에서 연수목적에 부합하는 일정이 차지하는 비율보다는 시내 문화유적 시찰과 헐리웃거리, 베버리힐스, 차이나타운, 유니버셜 스튜디오, 야시장 등등 유명한 관광지란 관광지는 일정에 모두 잡혀 있어 관광성격이 큰 일정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연수목적에 부합하는 일정은 1/3정도에 불가했다.


이것만 봐도 알 수 있듯이 그동안 순천시의회가 무분별하게 해외연수를 추진해 왔었다는 걸 짐작 할 수 있는 부분이며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다녀 온 후 보고서를 작성하고 있지만 어떠한 형태로 보고서가 작성이 되고 있고 제대로 작성이 되고 있는지 의문이다.


순천시의회는 11명으로 구성된 공무국외연수심사위원회가 구성이 되어 있지만 제대로 그 역할을 못하고 있는 가운데 연수 목적이 맞는 연수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주민사전심의제도를 해외연수 입안단계부터 주민의 참여를 보장하고 연수 후 의원 개별보고서와 종합보고서의 제출 및 주민평가가 수반돼야 한다는 시민들의 반응이다.

 

순천 박병현 기자(68615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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