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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연한 봄이 찾아온 4월 중순, 마암면의 어르신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여 경로잔치를 열고 화기애애한 하루를 보냈다.
(사)대한노인회 마암면분회에서는 15일 오전, 마암면 초등학교에서 이학렬 고성군수를 비롯한 하학열 도의원 등 내·외빈과 마을어르신들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마암면 경로잔치"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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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는 마암면 농업경인회를 비롯해 대한노인회 마암면분회가 공동으로 주관해 각설이 공연, 경로 공연 등을 펼치며 모든 어르신들이 참여하는 화목과 화합의 장으로 펼쳐졌다.
개회선언과 함께 시작된 공식행사에서는 97세에 이른 황원근 어르신 외 6명에게 장수상을 수여하고, 2010년 경로잔치에 많은 도움을 준 마암초등학교 43회 동창회 최상락 대표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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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서 허양태 마암면노인분회장과 이현석 고성군노인지회장의 인사말에 이어 이학렬 군수와 하학열 도의원, 황대열 고성군의회 부의장의 축사가 각각 이어져 경로잔치를 맞이한 어르신들을 축하했다.
공식행사가 끝나자 2부 여흥의 시간에는 어르신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각설이 공연으로 경로잔치의 분위기가 한층 뜨거워진 가운데 음식을 장만하는 부녀회원들의 웃음소리와 어른들의 흥겨움이 종일토록 끊이지 않는 뜻 깊은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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